1. 전시회 개요

EasyFairs Iberia가 주최한 EMPACK 2019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이페마 (IFEM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해당 전시회는 매년 1회 열리며 2008년에 처음 개최된 후 올 해로 12번째를 맞이하였다. EasyFairs에서 주최하여 함께 열린 LABEL & PRINT, LOGISTICS & DISTRIBUTION과 PACKAGING INNOVATIONS은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전시회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을 비롯한 430개의 업체가 참가 하였고 11,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IFEMA에서 주최한 EAT2GO와 VENDIBERICA, 그리고 유럽 위원회와 스페인 산업부가 주최한 STAKEHOLDER FORUM이 동시에 개최되었다.

2. 전시회의 특징

EMPACK 2019는 B2B성격의 이벤트로 유통, 제조 및 패키징 업체들이 네트워킹을 통해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 전시회는 스페인 본 업계와 관련된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이며 전문가만 입장이 가능했다. 업체들의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었고 다양한 컨퍼런스와 워크샵을 통해 포장 및 운송 산업의 비전과 가치사슬의 모든 단계에서의 구체적인 방안들과 순환경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스마트 벳지 기능으로 원하는 업체의 정보를 메일로 직접 받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다닐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계 장비 업체들에서 선보인 기술들이 더해져 EMPACK 2019는 4차산업을 실감케 하는 전시회가 되었고 매우 활발한 분위기 속에서 기업간 미팅이 진행되었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3. 주요 전시 품목

이번 EMPACK 2019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품목은 운송용 포장이었다. 배달 산업이 성장하면서 운송용 포장의 수요도 함께 성장하였다. 포장업은 성장함에 따라 환경에 많은 피해가 가는 것을 자각하고 친환경 포장에 대한 솔루션을 개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들은 재활용 된 혹은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제조되었고 잉크도 전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였다. 그 중 생분해성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중에서는 아직 생분해성 수지 제품과 같이 빠른 시간 내에 분해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여 전시한 업체는 보이지 않았다.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체 촬영(좌), UNO홈페이지(우)

5. 참가비 및 입장료

해당 행사의 참가비는 어떤 형식의 전시 부스인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졌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전시자가 아닌 관람객에게는 부가 서비스의 관한 가격 외에 부스의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입장권은 온라인 신청을 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했고 현장 구매를 할 경우에는 30유로였다.

6. 향후 전시회 (발전) 전망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환경 보호 문제로 인해 많은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포장은 언제나 큰 고민이다. 그렇기 때문에 EMPACK이 앞으로 친환경과 순환경제에 중점을 두고 가장 적절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찾고 그것들에 대해 나누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에 더 힘을 쓸 것이다. 한편, 주최측에서는 포장 산업이 현재 매우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변화해야 하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소비자들의 필요에 응답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주최자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큰 성과를 이뤘고 50% 이상의 업체들이 다음 전시회에 제참가 의사를 밝혔다. 작년의 3만건을 뛰어넘는 넘는 거래수와 20%에 달하는 국제 업체들의 참여율로 2020년 25~26일에 열릴 EMPACK 2020은 더 큰 규모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마드리드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