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특징
-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푸드스타일은 2019년 11월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마린멧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었음.
- 전시회 규모는 개최 이후 최대로 확대되어 참가업체 수는 2018 년 350개사에서 540개사로 증가, 전시장 방문객은 총 14,568 명에 달함.
- 푸드스타일은 B2B전시회 및 상담회 형식으로 운영하여 효율적인 영업과 정보수집이 가능함. 2018년도 바이어 설문 결과, 56.8%가 유효상담을 진행, 12.3%가 신규계약을 체결하였음.
- 일본의 산업트렌드를 반영한 푸드딜리버리, 고령자·간호식, 식품물류 등 6 개의 파빌리온이 신설되어 총 9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됨. 소매, 물류, IT 등 광범위한 분야를 망라하여 식품산업의 다변화 양상을 볼 수 있음.
Foodstyle 전시회 전경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직접촬영)
□ 주요 전시품목
- ‘식의 일품’ 파빌리온 출전업체들은 지역특산물을 사용한 가공식품, 주류 등 다양한 식품전시와 시식회를 진행하였음. 현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농수산물, 식품 등을 바이어에게 제공하여 대형시장 진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
- ※나카쇼쿠소비의 증가추세에 맞춰 ‘일본총채(總菜)협회’ 의 특별기획부스가 설치되었음. 부스 내에 백화점 인기제품, 나카쇼쿠콘테스트 수상품목이 전시되어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을 확인하고 효율적으로 비교할 수 있음.
이와 연계로 백화점 납품/포장재 컨설팅을 실시하여 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하였음
※나카쇼쿠(なかしょく): 가정 외에서 조리된 식품을 테이크아웃, 배달 등을 통해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사형태. 통상 유통기한이 짧은 도시락, 포장반찬 등을 지칭함.
- 설비업체들은 외식점포를 대상으로 무인발권기, 주문터치패드, AI접객 등 종업원의 효율적 배치를 위한 기기를 소개하였음. 최근 인력부족으로 점주의 과도한 업무부담, 나아가 폐업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함
출전업체의 무인화기기 시연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직접촬영)
- 플라스틱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포장재가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음.
→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회용 플라스틱 규제강화, 이트인 증세 등의 요인으로 대체품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음. 이에 따라 대체소재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통해 상용화를 도모하고 있음.
→ 출전업체들은 친환경소재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어필하기 위해 재생용기샘플을 제공하였음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직접촬영
□ 전시회 이모저모
- 특설 세미나회장에서 점포경영 아카데미, 외식업 인재육성법 등의 외식전문가 초빙 세미나와 라이브키친스테이지가 개최되었음. 각 점포의 경영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시식을 통해 매입을 결정하는 등 개방적 형태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짐.
- 후쿠오카시, JETRO는 규슈 외식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진출 상담코너를 개설하였음. 해외출점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과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회을 개최하여 식품기업의 사업확장을 지원함.
- KOTRA후쿠오카무역관은 지사화업체의 저속압착원액기 홍보를 위한 시음회를 열어 부스 방문객에게 음료를 제공하였음. 즉석으로 과즙을 추출하여 음료를 만드는 시각적 효과가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으며 음료의 맛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음.
→ N사는 이틀 동안 700잔의 음료를 제공, 관심바이어와 30장 이상의 명함을 교환하였으며 전시회간 3개사의 외식업체와 현장상담을 실시함.
자료원: KOTRA 후쿠오카무역관 직접촬영
□ 전시회 전망 및 시사점
○ 푸드스타일은 2017년 개최 이후 행사기간이 3일에서 2일로 축소되었으나 총 방문객은 2,515명, 출전기업은 약 2배로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현장에서 제품평가를 듣고 품질개선, 수요조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출전기업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전시회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유통채널, 마케팅전략의 다양화로 식품산업이 더 이상 ※지산지소에 머무르지 않고 수도권, 해외진출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음. 동 전시회는 일본의 수출동향을 파악하거나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적합한 기회임.
※지산지소(地産地消): ‘지역에서 생산된 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의미로 한국의 ‘신토불이’에 준하는 표현.
○ 올해 전시회에서 주목할 점은 나카쇼쿠시장의 성장세
- 일본의 나카쇼쿠시장 규모는 연간 10조엔에 달하여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됨. 최근 미혼가구 증가, 소비세 인상 등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전시품목 중에서도 관심도가 높았음. 향후 시장진입을 희망할 경우, 동 전시회를 통해 적합한 사업정보를 수집할 수 있을 것임.
□ 참가비 및 입장료
□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 전시장 방문 시, 노타이 차림은 실례로 여겨지므로 주의
일본에서는 기본적으로 긴 팔 와이셔츠에 상의를 입고 다님
○ 부스 방문 시, 명함 교환은 필수
일본에서는 명함은 악수나 인사를 한 뒤에 교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명함을 건네 받은 후에 주의 깊게 명함을 살펴본 후, 이름이 어떻게 발음하는지 등 모르는 것을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것이 좋음
특히 상대방이 읽을 수 있도록 순 한글로 된 명함 보다 한자 및 영어로 된 명함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함
○ 일본에서의 비즈니스는 약속 및 신뢰성이 기본
면담 시간을 비롯하여 납기 및 자료 제출기한 등 지켜야 일본기업과의 신뢰성을 구축하는데 근본적인 바탕이 비즈니스에 관한 약속은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범위를 전달함■ 출저: KOTRA 후쿠오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