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명 |
2013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 (Expofranquicia 2013) |
개최장소 | 마드리드 IFEMA 전시장 (Feria de Madrid) |
개최기간 | 2013년 5월 9일 ~ 5월 11일 |
전시회분야 |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 |
주최자 | IFEMA |
웹사이트 | ferias/expofranquicia/default.html |
참가자수 | 4개국 315개 기업체, 15,304명 |
■ 전시회 소개
2013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 프랜차이즈(Expofranquicia 2013)가 5월 9일부터 5월 11일까지 3일간 마드리드 전시장(IFEMA)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1개관에서 개최되었으며 미국, 이탈리아 등 해외 업체들도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올해로 19회를 맞이하는 마드리드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는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15,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 전시회 현장 분위기
이번 전시회에서는 식료품, 요식업, 피부미용업, 섬유의류업, 여행사 등 약 20개 업종의 프랜차이즈 기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전시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주요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Trend 1 : 소자본 창업가능 자영업 인기
경제위기로 지속되는 고실업 때문인지, 비교적 소자본으로 쉽게 차릴 수 있는 자영업종의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소개되었으며, 개업을 희망하는 미래의 가맹점주들과 상담도 왕성히 이루어졌다. 주최측에 따르면 동 전시회에 참가한 프랜차이즈 기업체의 평균 창업비는 참가 브랜드의 43%가 3만유로 미만 소자본 창업이었고, 3만유로~6만유로가 20%, 6만유로~12만유로가 8% 등 이다.
Trend 2 : 프랜차이즈의 글로벌화 추진
또한 많은 기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넓혀가려는 시도를 보였다. 참가사들은 국내 경기침체 장기화를 타개하기 위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포르투갈과 프랑스 진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나아가 언어와 문화가 비슷한 라틴아메리카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Trend 3: 유행업종 프랜차이즈 간 경쟁 심화 예상
인기업종 1 –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스페인은 2012년 여름부터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높으며, 업계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도 선두주자인 Llaollao를 비롯하여 Smooy, Baobio, Cervinia, Yooglers 등 동일 업종에서만 5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가하여 앞으로 업계의 치열한 자리싸움을 예고했다.
인기업종 2 – 빨래방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와 혼자 생활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단독가구들이 별도로 세탁기를 장만하지 않아도 되도록 빨래와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코인 빨래방 프랜차이즈도 3개사가 참가하였다.
인기업종 3 – 뷰티 에스테틱
비교적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불황에도 수요가 꾸준한 저가형 뷰티 에스테틱 전문점의 인기도 꾸준했다. 한편, 동종업종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차별성을 주기 위해 색다른 콘셉트로 주목을 끄는 기업체도 눈에 띄었는데, Las Termas de Ruham 에서는 기존 에스테틱 전문점과는 달리, “파티”라는 콘셉트 하에 마사지, 피부관리 등을 받으며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할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였다.
■ 참고자료 – 스페인 프랜차이즈 산업 현황
스페인 프랜차이즈 협회(AFE)에 따르면, 스페인 내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2년 스페인 프랜차이즈 시장의 매출액 규모는 259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263억 유로를 기록했던 2011년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이지만, 유럽 재정위기 이전인 2008년의 시장 규모(260억 유로)에 거의 도달한 수준으로, 스페인 프랜차이즈 산업 회복에 파란 불을 밝히고 있다.
경기불황 탓에 현지 국내 기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스페인 프랜차이즈 기업체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에만 무려 192개 스페인 프랜차이즈 기업체와 3,000개가 넘는 점포가 입점해있다. 포르투갈은 지리적 이점과 언어장벽이 크지 않다는 점이 프랜차이즈 업계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안도라, 프랑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2012년 한 해 동안 스페인으로 진출한 해외 프랜차이즈 기업체를 살펴보면, 프랑스가 50개의 기업체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37개, 이탈리아가 32개, 포르투갈이 11개 기업체가 스페인에 진출했다.
■ 종합 평가
스페인 프랜차이즈 산업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진출 중이다. 유럽을 넘어, 라틴아메리카 그리고 최근에는 아시아까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즉, 다양한 국가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경기가 조금씩 안정을 찾는다면 스페인 프랜차이즈 산업 역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차기 전시회는 2014년 봄 개최 예정이다.
ㅇ 자료원: 현장 직접 취재, Expofranquicia 공식 홈페이지, AFE 홈페이지, 현지 언론 종합
KOTRA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