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1-20 조회수 : 501

2019 이탈리아 밀라노 관광산업 전시회 (HOST)


밀라노 무역관 박세원


1. 전시 개요




 ㅇ 전시회 연혁


  -  41회 이탈리아 밀라노 관광산업 전시회가 지난 10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밀라노 Rho Fiera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 HOST는 주방용품에서 명성이 높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레스토랑, 호텔 용품, 케이터링 서비스 등 최대 상업용 전시회로 밀라노 주요


    전시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격년에 한 번씩 개최된다.


  - 이번 전시회에는 총 56개국에서 2,249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이 중 이탈리아 기업이 1,360개사, 나머지 889개사가 해외 기업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 본 전시에는 해외 바이어 및 대형유통망 1,500개사와 18 7000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였는데 이는 2017년도 대비 8%가 증가한 수치


    였다. 참관객들 중 40% 171개국에서 온 해외 참관객이었으며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 EU지역 뿐 아니라 중동 지역, 미국,


    중국 등에서도 방문하였다.


  - 전 세계의 전문 컨설턴트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산업 협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IoT(사물인터넷)나 인공


    지능  4차 산업을 다룬 800개가 넘는 챔피언십, 마스터클래스, 쿠킹쇼, 워크숍 등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 전시회 특징


 ㅇ 전시회 구성


  - 주방용품(테이블웨어, 식기류), 식품관련 주방기기(기계 및 용품), 카페(커피 및 커피머신), 젤라또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구성


    되었으며 올해는 특별히 카페 관련 전시관이 4개나 개설되었다.


  - 별도의 국가관은 운영되지 않으므로,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도 개별적으로 참가하였다


<HOST 2019 전시장 배치도>



자료 : HOST 홈페이지 및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편집



 ㅇ 주목할 만한 2019 외식산업 트렌드 : 4차 산업


  *  최근 외식 업계의 트렌드는 '4차 산업'으로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등을 접목한 브랜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  15초 만에 맛보는 계란 요리, SCRAEGG GmbH (독일)


   - 2018년 설립된 독일 스타트업 기업 SCRAEGG GmbH는 파우더 음식 제조 기계인 'SCRAEG Pro'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이 기계는 특허 출원 중인 증기 노즐 (steam nozzle)을 사용하여 가루 파우더를 96°C까지 휘젓고 가열시켜 단 15초 만에 계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추가적인 기름 없이도 촉촉한 식감의 스크램블을 맛볼 수 있다.


   - 스크램블 에그뿐 아니라 토마토 스프, 오트밀 등 다양한 식단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특히 직장인 참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SCAREGG 부스 이모저모>



자료: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 고객 맞춤 커피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Scanomat (덴마크)


   -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빌트인 커피머신 'Top Brewer' 를 소개한 덴마크 회사 스캐노맛(Scanomat) 부스에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핸드폰, 노트북 등에 관련 어플을 설치한 후, 스마트 디바이스와 커피머신을 연결하면 물부터 커피, 쥬스 등 다양한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온도, 얼음량, 우유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 커피 머신은 누구나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제품 내에 배급수에 필요한 호수 연결이 되어있어 사용이 편리하고 부피도 많이 차지하지 


     않아 큰 호응을 얻었다.


<Scanomat 부스 이모저모>


  


자료: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ㅇ 대형 커피 관련 전시관 운영


  - 올해는 커피 관련 전시관을 특별히 4개관(14, 18, 22, 24)으로 구성하여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였다. 커피 강국 이탈리아답게 커피 제조 


    뿐아니라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자판기 등 커피 기계 제조업체들이 다수 참여하였다.


  - 부스들은 실제 카페처럼 꾸며졌고, 참관객들은 업체별 시그니처 메뉴 및 신메뉴를 직접 시음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 라바짜(Lavazza), 카페 베르냐노(Caffe' Vergnano), 일리(Illy) 등 이탈리아의 유명한 커피 업체들은 거의 모두 참가하였으며, 커피 머신에 


    혁신 기술을 접목한 신생 스타트업 커피 업체들도 다수 참여하였다.


  


자료: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ㅇ 부대행사 및 특별 이벤트


  * 500개의 특별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


   -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고의 요리사들의 쿠킹쇼, 케이크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쇼, 바리스타들의 라떼 아트쇼, 마스터 클래스, 워크샵 등


     500개 이상의 이벤트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 올해는 최고의 요리사, 케이크 디자이너, 바리스타 등이 참가하는 국내외 챔피언십 경연대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경연은 파네토네


     (Panettone: 이탈리아 밀라노 전통 크리스마스 디저트), 에스프레소(Espresso), 케이크 디자이너 (Cake Designer), 라떼 아트(Latte Art),


     디저트 (패스츄리, 젤라또초콜릿), 피자(Pizza) 등 총 8개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 본 경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셰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유럽 피자 부문에서는 베르가모에 위치한 핏제리아 'Al Posto Giusto' 셰프


     들이 휩쓸었으며, 파네토네 경연대회(Panettone World Championship)에서는 나폴리 출신 알렉산드로 슬라마(Alessandro Slama)가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프레소 부문에서도 볼로냐 출신의 젊은 스테파노 체베니니(Stefano Cevenini)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를 


     하였다.


   - 한편, 아시아 출신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라떼 아트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기 분야로, 밀라노 라떼 아트 첼린지(Milano 


     Latte Art Challenge)에서 한국 출신 Um Paul 바리스타가 1위를 차지하였다. 또한, 디저트 경연대회 (World Trophy : 패스츄리, 젤라또,


     초콜릿 부문)에서는 일본 출신 셰프가 우승을 하였으며, 중국, 이탈리아가 각각 2,3위를 차지하였다.


<챔피언 경연대회 이모저모>


 


 


자료: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및 HOST 2019 홈페이지


  ㅇ 한국 기업 참가 현황


   - 외식사업 전시회 중 가장 중요하고 규모가 큰 전시인 만큼 한국 기업들은 HOST를 이탈리아 시장 진출 목적 이외에도 해외의 유력 


     기업들의 제품 관람 및 전 세계 바이어들과 미팅할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 본 전시에는 청호나이스(정수기), 대영 E&B(상업용 냉장고 제조), 명진 실업(냉장고 및 공조기, 주방용 철제 선반 등 제조) 아이스트로


     (제빙기 및 소프트 아이스크림 제조기), 제이엔텍(3D스캐너 및 프린터), 타이거 컴퍼니 (소프트웨어), 엘로치오, 빈스코프, 스트롱홀드 


     테크놀로지, 만드리테크, 태환 오토모션, 시그마 그라인더, 베덱 (커피 블렌더 및 로스팅 머신) 등을 포함하여 한국 기업 총 14개 업체가 


     개별 참가하였다.


3. 전시회 참가 종합 평가


<HOST 2019를 찾은 많은 참관객들>


 


자료: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촬영


 - HOST는 외식 산업 업계에서 매우 중요한 전시회이다. 실제로 2017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업계 관계자들의 94% HOST는 가장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라고 응답하였다.


 - 본 전시는 10년 전 대비 41%나 성장하였고, 꾸준히 규모가 성장하는 추세이다. 특히 최근에 해외 참관객 및 참가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앞으로 더욱 전망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시아 업체가 참가할 경우, 타 기업과 차별점을 둘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거대 해외 유통망과 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전시회이므로 최신 외식사업 트렌드와 기술 혁신, 소비 스타일 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2017년도 참관객 및 참가 업체 중 설문에 참여한 99%가 전시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 및 바이어를 만났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전시에 참가


   하는 것만으로도 제품 홍보 및 바이어 미팅 성사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밀라노 전시장 총괄 디렉터인 파브리치오 쿠르치(Fabrizio Curci) "우리는 이번 HOST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2017년도에 


   이어 이탈리아 요식업계 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다음 HOST 2021 10 22일부터 26일까지 밀라노 Rho Fiera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http://host.fieramilano.it/)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원 :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HOS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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