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회의 특징 

1991년 첫 전시회가 열린 이후 올해로 22회째 행사가 개최된 ABF 국제 프랜차이징 박람회가 Expo Center Norte 전시장에서 열렸다. “프랜차이즈” 라는 전시회 특성상 식품, 화장품, 패스트푸드, 완구, 의료 서비스, 외국어 학원, 건물 개조 수리 등 매우 다양한 분야의 업체 들이 참가해 있었다.

(왼쪽 사진은 어린이 완구 제품류를 파는 프랜차이즈 업체, 오른쪽 사진은 도넛을 파는 프랜차이즈 카페.)

 2) 전시관 구성 

프랜차이즈 업체들 고유의 브랜드이미지가 잘 살아있는 전시관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에는 그 식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구성으로 직접 그 자리에서 해당 업체의 식품들을 판매하거나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왼쪽은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판매점 ‘서브웨이’ 사진, 매장과 동일한 인테리어로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어 판매함. 오른쪽은 브라질 전통 치즈빵 판매점인 Casa do Pão de Queijo의 사진.)

 3) 주요 전시품 트렌드 

식품, 스포츠웨어, 교육, 의류, 미용 등 다양한 전시 업체들이 다양한 전시품을 선보였다. 의류업체의 경우 실제 판매하는 의상들을 직접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해놓았으며 미용업체들 중에는 그 자리에서 방문객의 눈썹을 다듬어주는 서비스를 제공 하여 눈길을 모았다. 이같이 대부분의 참가업체들은 방문객들로 하여금 제품을 직접 체험하게끔 하는 방법으로 홍보를 하고 있었다.

(위 사진들은 제모, 스파 등의 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들.)

4) 향후 전시회 (발전) 전망 

브라질에는 약 250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존재하고 있으며 유명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다수 진출해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브라질 프랜차이즈 협회 (ABF)에 가입되어있는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 미건(마사지기계), 세화(헤어제품) 등 단 세개 업체뿐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단 한 업체도 없었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다. 

ABF 전시회는 브라질 프랜차이즈 연맹인 ABF에서 주최했으며 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요한 전시회이다. 따라서 한국 업체들도 동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여 브라질 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모색되도 좋을 것이다. 

5) 전시회 이모 저모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관도 한국 업체도 없어 아쉬움이 남았다.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것은 브라질 한인 교포가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대형 부스를 설치한 사실이었다. Grupo Ornatus는 액세서리 전문점인 Morana, Balone, 식품 전문점인 Little Tokyo, Jin Jin, My Sandwich 등 다수 브랜드들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브라질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 교포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업체 Grupo Ornatus의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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