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8 조회수 : 1037

 

전시회 명

한글

2013 이탈리아 밀라노 가구 박람회

영문

International Furnishing

Accessories Exhibition

개최기간

2013.04.09 - 2013.04.14

홈페이지

www.cosmit.it

연혁

1982 년부터 52 번째 개최

규모 (2013 년 기준)

215,000 s/m, 27 개국

참가업체수

2,500 개사

참관객수

300,000 명

전시분야

가구, 인테리어

한국관 참가현황

3 개사

 

 

 

▣ 전시현황 

◯ 독일의 쾰른, 미국의 하이포인트 박람회와 더불어 세계 3대 가구박람회로 불릴 만큼 큰 규모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는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I Saloni)가 올해 52회를 맞으며 성황리에 치러졌음.

 

◯ 30만 명이 넘는 참관객들의 발길과 관심 속에서 약 일 주일간 개최된 박람회는 크게 네 개의 관으로 구성. 색다른 재료와 형태의 가구들을 전시한 디자인관, 기존의 형태를 버리지 않되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가구들을 전시한 클래식관, 신진 디자이너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던 사텔리테관, 그리고 올해는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조명 전시회 에우로루체도 개최되어 가구와 어우러진 조명기구가 전시장을 더욱 빛냄.

 

◯ 또한 전시장 이외의 구역에서도 디자이너들의 전시가 이루어져 21만5천m²에 달하는 전시장뿐만 아니라 밀라노 도시 전체가 관심 바이어들과 참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룸.

 

 

 

 

 

▣ 올해의 트렌드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의 결합

 

◯ 수면의 기능 뿐만 아니라 수납의 기능을 더한 침대,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는 의자 뒷면에 사람 얼굴 형상을 만들어 장식품의 기능까지 더한 멀티형 가구가 큰 관심을 받음.

 

◯ 나사 하나도 평범하지 않고, 알루미늄 받침대와 같은 획기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가구는 명품관에 진열된 가방들에서 아이디어를 따서 각 칸마다 진열되어 럭셔리한 풍경을 자아냄.

 

◯ 또한, 안락함이 목적인 소파나 침대의 경우, 모든 참관객이 쉽게 앉고 누워볼 수 있도록 부스를 하나의 방처럼 꾸며놓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함.

 

 

 

▣ 전시장 외의 또 다른 전시회

 

◯ 전시장 외의 구역에서 이루어진 ‘Fuori Saloni(야외 전시)'에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여 사텔리테관의 열풍을 이음. 평소에도 디자이너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토르토나 구역은 한정된 부스에서의 전시가 아니라 건물 내부에서부터 건물 밖 정원까지 세심하게 디자인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또한 일러스트레이터들도 참여해 쇼파에 직접 그림을 그리기도 해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음.

 

 

 

▣ 끊이지 않는 친환경 열풍

 

◯ 전년에 이어 금년도 에코 디자인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은 주제였음.

 

◯ Established&Sons에서는 포도밭을 연상시키는 넝쿨들에 움막모양을 한 의자를 달아놓아 자연 속에서의 삶을 연상시키는가 하면, 잔디밭 사이에 쇼파를 배치하기도 함. 전시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전시를 한 업체의 경우에는, 친환경 가죽 소재에 대나무를 겸한 테이블과 의자를 선보여 많은 이들이 건물 안팎으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함.

 

◯ 또한, 네덜란드의 디자이너 디데릭 스네이만은 내구성이 약해 금방 닳아 떨어지는 플립플랍(flip-flop:슬리퍼)을 수거해 디자인 소품으로 활용하는 등 많은 디자이너들이 ‘지속가능한 디자인’ 실천.

   

▣ 침체된 클래식관의 위기와 극복노력

 

◯ 클래식관은 일반 참관객의 입장이 불가능한 업체가 많았던 것도 큰 이유였으나 일반적으로 디자인관이나 사텔리테관에 비해 참관객이 다소 적었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일반인들에게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고 주재료가 고급목재나 대리석으로 관리가 어려운 까닭에 경쟁력 약화.

 

◯ 몇 대째 클래식 가구로 경쟁력을 쌓아온 몇몇 이태리 가구 업체들도 클래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모던디자인과의 결합을 추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음.

   

▣ 디자인의 혁신, 조명기구의 다양성

 

◯ 가구뿐 아니라 조명기구도 밝기나 배색, 모양에 따라 집의 분위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임. 피로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가정 내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조명에 큰 신경을 쓰고 있어 조명업계의 경쟁력 강화.

 

◯ 또한 플라스틱 폐품을 이용한 제품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친환경 산업에 한 몫을 해 인기를 끌었으며, 동시에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엿보였음.

   

▣ 시사점

 

◯ 실용성, 아름다움, 독창성, 친환경까지 다양한 기능을 만족시킬 멀티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많은 가구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에 집중하는 추세. 그리고 그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4억 5천만유로(약 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 전시장에 한정되어있지 않고 밀라노 전역에서 가구 디자인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 볼거리가 많다는 장점이 있으며, 전시장 외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 필요.

 

◯ 특히 이탈리아에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있는 클래식 가구업체의 경우 모던함과 실용성을 갖출 수 있는 유연성 도모가 필요한 실정임.

 

 

자료원: 밀라노 KBC 자체 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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