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중국 국제 캐러밴 및 자동차 튜닝 전시회가 지난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동시에 개최되었다. 독일 메세 뒤셀도르프사(Messe Düsseldorf, Shanghai)와 중국 야슨(Yasn)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총 130여개의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참가하였으며, 20,000여 명의 인파가 앞다투어 오면서 3일내내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이번 전시회는 ‘ATC Show’라는 이름으로 캐러밴과 튜닝 전시회가 각각 다른 홀에서 함께 개최되었다. 캐러밴 전시회의 경우 11,000㎡의 규모에 약 100개에 달하는 캐러밴 및 모터 캐러밴 업체와 30여 개의 캐러밴 부품 업체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HYMER, HOBBY, FENDT, UNICAT, ADRIA, KIP 등 세계적인 캐러밴 업체들과,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NORTH RV, Huachen Auto Group, Centech 등과 같은 업체들도 저마다 훌륭한 캐러밴을 선보여 바이어들을 흡족하게 했다. 캐러밴 부품 업체인 AL-KO, Truma, Dometic 등도 자리함으로써 전시회를 한층 더 다양화, 전문화하는데 이바지했다.

 
 튜닝 전시회에서는 10,500㎡의 규모로 약 70개의 업체들이 자리를 빛내 주었다. STARTECH, MK Motersport, DMC 등과 같은 독일 업체들이 참가하여 자회사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Decorsa, DGR, D1 spec 등의 국내 업체들도 참가하였다. 튠드 컴플릿 카(Tuned complete cars), 컨셉트 카(Concept cars), 슈퍼 스포츠 카(Super sports cars) 등이 화려한 모습으로 바이어와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외관튜닝, 음향튜닝, 성능튜닝, 타이어튜닝 등 광범위한 전문 튜닝을 담당하는 부스들도 존재하였다. 주 바이어는 타사의 동향과 시장의 트랜드를 살피러 온 업계 종사자들과 각 분야 별 마니아 계층이었다.

 ◈전시회 이모저모  

 튜닝 전시회에서 가장 이목을 끈 이벤트에는 레이싱 모델들의 활약이 있었다. 능숙한 포즈로 각종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고, 각자의 튜닝 차량을 맘껏 뽐내주었다. 힙합무대, 미니카 경주 등의 알찬 부대행사도 마련되어서 가족 단위의 참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기도 하였다.

◈향후 전시회 전망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전시품목과 부대행사가 다양하여 전반적으로 활발한 분위기였으며 볼거리가 많은 전시회였다.

최근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로 레저산업이 주춤하는 추세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중국에서는 국민의 소득향상으로 인해 여가 및 여행에 관심을 갖는 계층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캐러밴 및 레저 스포츠카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각종 자원과 충분한 환경 및 소비를 갖춘 국가인데다가 당국 정부 또한 최근 들어 해당 산업을 주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ATC Show는 이러한 중국의 시장 트랜드와 발맞추어 개최된 전시회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여 지난 해에 비해 전시규모는 약 8%증가, 참관객 수는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향후에서 계속해서 전시규모를 넓힐 예정이다.

KOTRA 베이징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