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명 | Communic Asia 2013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 |
개최장소 | Marina Bay Sands Convention Centre B2, L1, L3, L4, L5 |
개최기간 | June 18th ~ 21nd (4일간) |
전시회분야 | 디스플레이, 클라우드 컴퓨팅, 광통신 장비, 휴대폰 부품, 무선통신장비 및 부품, 위성통신 기술/장비, 방송장비 등 정보통신분야 제품 |
주최자 | Singapore Exhibition Service |
웹사이트 | |
참가업체 수 | 49개국 1,328개 업체 (국가관 참가국가 21개국) |
개최규모 | 2만 6천여명 참관 |
ㅇ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 개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IDA)과 미디어개발청(MDA)이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인 CommunicAsia가 지난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개최되었다. 1979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현재 BroadcastAsia, Enterprise IT 등 부대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어,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 기업, 장비 및 서비스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제품을 소개하여,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비즈니스의 장이 되었다.
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답게,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전시장인 Marina Bay Sands, Convention Center의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시장으로 이용해 그 규모를 자랑했다. 지하 2층과 지상 1층 전시관은 Communic Asia 2013 주요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3층에서는 전시 뿐 아니라, 컨퍼런스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다양한 개별 이벤트를 위주로 진행이 되어 있었다. 지난 해, Suntec Convention Centre에서 별도로 열렸던 Broadcast Asia 2013전시회를 Marina Bay Sands에서 동시에 진행해, 관련 바이어들의 유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했다.
특히, 2013년에는 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변화의 움직임을 인지해 다섯 개의 테크존(Fiber for NextGen Services, APPSmart, NEXTGen Connected Services, Smart Enterprise and eGov)으로 구분해 전시회를 구성함은 물론 그에 맞는 전문적인 컨퍼런스를 운영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정보통신박람회임을 입증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다음 해 농지확보를 위해 산림을 태우기 시작하면서, 그 여파로 싱가포르의 대기오염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전시회장에까지 매캐한 연기가 들어와 많은 전시 업체와 방문객들에게 불편함을 가져다주었다. 그 정도가 가장 심했던 전시 마지막 날 6월21일에는, 싱가포르 대기오염지수(PSI) 가 최고점을 찍으면서, 방문객들의 숫자도 줄어드는 등, 실질적으로 그 파급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ㅇ현장 분위기
이번 CommunicAsia 2013은 총 49개 나라에서 1,328명이 참가해 전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되었다. 총 49개 나라에서 개별참가업체 이외에도 총 21개국의 국가들이 각국의 특색을 담아 CommunicAsia 2012에 국가관으로 참가하였다. 싱가포르는 주최국답게 90여개사의 국가관을 형성하였고, 중국 또한 60개사가 국가관으로 참가하였다. 한국은 코트라가 주관한 한국관에서 40개사가 참가하였고, 이 외에도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 등에서 주관한 단체관이 자리했다. 2013년 정보통신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헝가리에서 8개 업체가 국가관을 형성해 참여를 했고, 반면 작년에 국가관으로 참여했던 노르웨이는 국가관 참여를 하지 않고 5개사가 개별 참가했다.
중국의 대표 통신기업인 Huawei사의 경우, 전시회 기간 중 6.18mm의 두께에 120g 의 경량을 자랑하는 신제품 Huawei Ascend P6 을 발표하는 등,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위성(Satellite)관련 전시가 1층 전시장에서 Hall A에서 Communic Asia2013와 함께 열렸다. ABS, SES, Intelsat, AsiaSat, Eutelsat, ThaiCom, iDirect, MEASAT, AsiaSat 등 우량 기업들이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시 주최사에 의하면 총716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이중 86%가 해외기업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의 큰 장점 중의 하나는, 전문적인 컨퍼런스의 구성인데, 2013년 박람회 기간중에는 크게 8개의 주제를 가지고 CommunicAsia 2013 Summit이 진행되었다. Mobile Marketing, Services & Commerce, Broadband Evolution, CDN Evolution, Cloud Evolution, Enterprise Mobility, Satcomm Evolution, M2M Evolution and Telecom CEM. 각각 주제와 관련 컨퍼런스들은 발표 이후에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특히, 세 부분으로 진행된 Visionary Address에서 싱가포르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IDA(Infocomm Development Authority)의 부회장 Steve Leonard는 ‘싱가포르가 세계 최초의 'Smart Nation'이 될 것이며, Machine-to-Machine Connectivity의 극대화를 통해, 에너지, 헬스케어, 교육 및 치안 등 전 산업의 생산성 증가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미래를 전망했다.
ㅇCommunicAsia 속의 한국
Communic Asia 2013 전시는 Broadcast Asia 2013과 동시에 개최되었는데, Communic Asia 2013 단일 전시만 본다면, 한국에서 총 106개 업체가 144개 부스의 규모로 참가해 전시회 참가국 중에서 개최국인 싱가포르와 중국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은 업체에서 참가했다. 이중, 개별로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는 12개 업체로, 삼성 SDI의 경우, 처음으로 싱가포르 정보통신박람회에 참여했다.
통신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 텔콘은 세 번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품 샘플들을 전시장에서 전시를 해놓고, 방문객들이 실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상담을 진행한 몇몇 바이어들의 경우, 구체적인 제품 인콰이어리를 보내고 추후 견적을 받고 진행을 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네트워크 보안장비를 제조하는 윈스테크넷의 경우, 제품의 특성상 전시회에서 일반 방문객들과의 상담이 어려워, 전시회가 열리기 전에 미리 관련된 바이어들과의 1대1 상담을 주선했고, 미리 준비된 상담스케줄에 따라 부스에서 개별상담 위주로 진행을 했다. 제품의 특성상, 다수의 바이어를 만나는 전시회보다는 1대1 미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기대 이상의 상담결과에 흡족함을 표시했다.
2013년 처음 전시회에 참가한 레이져 키보드는 제조하고 있는 셀루온의 경우, 현장에서 제품판매를 동시에 진행을 하면서, 방문객들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현장 판매용으로 가져온 제품을 전시가 끝나기 전에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ㅇ시사점 및 전망
동남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박람회 답게,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전시장인 Marina Bay Sands의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전시장으로 이용해 그 규모를 자랑했다. 지난 해, 분리해서 Suntec Convention Centre에서 열렸던 Broadcast Asia 2013전시회를 Marina Bay Sands에서 동시에 열려, 관련 바이어들의 유입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점은 2013년 전시회의 성과인 것으로 보인다.
참가 업체들은 본인들의 제품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사전에 상담주선을 위해 충분히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상담으로 충분한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는 품목이 있는 가하면,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제품이 있는 경우가 있어, 전시회 기간 동안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각 업체의 성향에 맞는 전시회 사전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 싱가포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