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산업의 전망.

 베트남은 3,260km의 해안선과 3,000개 이상의 섬 그리고 2,860개의 강이 흐르고 있어 지리학 적으로 수산물 산업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국가이다. 수산업은 섬유 봉제 산업과 더 불어 베트남 수출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다.  2013년 첫 4개월 동안 수산물 수출액이 17억 7천 2백만 달러에 이른다. 베트남 수산물 수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같은 기간 총 수출 중 19.83%를 차지 했으며, 그 가치는 3억 5천 백 오십 달러 였다. 올 해 총 수산물 예상 수출을 65억 달러로 예상 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에 비해 3억 달러 높은 수치이다.

사료 등 원자재값 상승, 해외 수요 감소 이외에도 수산물 전염병, 반 덤핑 조치, 수출 보조금 규제와 같은 수산물 산업이 갖고 있는 몇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올 1 분기 수산업 수출량이 떨어 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올 4월 지난 해 동 기간 대비 수출이 2%높아 지는 등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수출 수익이 3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세계적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수산업 수출로 인한 예상 수익인 65억 달러를 달성하기에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보인다. 따라서 베트남 수산업 전망은 폭발적으로 성장하진 않겠지만, 많은 문제점들로 인해 걱정했던, 수준 보다 긍정적으로 보인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전시 장 내에 수족관과 생물들이 있긴 했지만,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품목 대부분은 가공된 수산물, 가공 시설, 냉장/냉동 시설, 포장 장치 등이었다. 최근 2013년 5개월 동안 총 1억 4천 6백만 달러 가치의 수산물을 수출한 껀더(Can Tho)등 수산물 특산지에서는 생물 생선을 수출하기 보다는, 품목을 다양화와 고 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에 더 주력하며, 또한 예전과 다르게 품질 관리, 수산물의 식품 위생, 안정성에 주의를 기울 이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참가기업들의 특성이 베트남 수산업 내 이러한 경향을 잘 보여 주었다. 또한 기업들의 특성상 식품과 관련이 많은 만큼, 시식 등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본인들의 식품을 경험 할 수 있게 시식 코너를 마련한 기업들도 있었으며, 해당 기업의 마스코트들과 특이한 부스 디자인을 이용해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 기업들도 있었다. 또한 전시회에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한 레스토랑에서 나와서 할인쿠폰을 나눠 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다.

■ 한국관 평가.

 올 해 VIETFISH 2013에는 해양 수산부 주관 아래 한국관 형태로 참가한 6개 기업과 개별적으로 참가 한 기업 2개 총 8개의 한국 기업이 참가 하였다. 한국 관으로 참가한 기업 중 4개의 기업은 김과 젓갈 등 가공 식품을 제조 하는 기업 이었고, 2개의 기업의 품목은 냉동 굴, 진공 포장된 생선 이었다. 그리고 한국관 참가 기업이 아닌, 개별적으로 참가한 기업은 포장용기 제조기업, 전문적인 고무 호스 제조기업이 있었다. 참가 기업 관계자 분들 중 생각보다 실질적인 구매 결정권을 가진 바이어 들의 방문이 적고, 보통의 전시회의 경우 첫째, 둘째 날에는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 객의 대다수를 차지 하는데, 이번 전시회의 경우 첫째 날부터 일반 방문객의 수가 너무 많았던 부분이 아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 

■ 전시회를 통해 파악된 현지 시장 확대 방안

 전시회 참여 기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베트남 기업들은 생물을 수출 하는 것 보다, 수산물 가공을 통해 얻어진 고 부가 가치 제품들과 수산물의 식품 위생과 안전성에 매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생물을 건조하거나 냉동 하는 것, 또는 위생적으로 가공 하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 창고 등 가공을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필요 할 것이다. 해당 분야에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현지 인들의 위생관념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래 사진의 한국 기업과 같이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포장 용기 등을 제조 하는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국가별 참가기업수 표

■ 기타 참고사항

- VIETFISH 2014 일정

출처 : KOTRA 호치민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