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개요
매년 7월 둘째주 독일 프리드리히샤펜에서 개최되는 유러피언 아웃도어 전시회는 1994년 시작되어 올해로20주년을 맞이했다. 초반 231개사가 참가했던 동 전시회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과 비례해 2013년 기준 참가업체 913개사, 방문객 21,465명을 기록했다. 특히 2001년 새로 지어진 전시장(Neue Messe Friedrichshafen 전시장)은 약 85,000 제곱미터 규모로 프리드리히샤펜 공항과 기차역과도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하다. 독일 ISPO, 미국 OR 전시회에 이어 세계 3대 아웃도어 전문 전시회로 분류되며, 전시품목(캐쥬얼 의류, 신발 및 악세서리, 옥외용품 관련 생산장비, 아웃도어 직물 등) 또한 다양해 전 세계 스포츠 아웃도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제품별 부스, 국가별 부스
국가별 참가 업체수의 경우 최근 2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총 42개국 913개사가 전시회에 참여했다. 특히 의류, 캠핑용품, 신발 등의 완제품은 물론 직물 및 원자재(Gore Tex, Sympa Tex)등 다양한 제품들이 특성에 맞게 전시되었다. 총 12개 홀로 구성된 전시장은 실외 공간까지 활용이 가능해 홀 이동 중에도 다양한 제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관은 물론 대만관, 중국관 등 국가별 부스 구성이 작년 대비 확대되어, 아시아 국가들의 아웃도어 업체들이 유럽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전시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패션쇼
전시기간 동안 매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에 걸쳐 전시장내 패션쇼가 펼쳐져 아웃도어 시장 트렌드 및 업체별 동향을 살피기에 용이했다. 특히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 세계 굴지의 아웃도어 기업들이 패션쇼에 참여해 자신들의 신제품을 홍보했다. 올해의 경우 기능성 형광 컬러 원단을 사용한 제품 및 자연친화적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 주를 이루어 관련 인증(Blue Sign)이 한층 더 중요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2014 더 발전된 한국관을 위해
올해의 경우 한국관 참가업체 총 19개사 중 16개사는 기능성 원단 생산 업체였으며, 3개사는 캠핑용품 생산 업체로 구성되었다. 특히 제품군에 관계없이 업체들이 A4, B4홀로 흩어져 한국관의 특징을 살릴 수 없어 아쉬웠다. 2014년의 경우 한국관을 1개의 형태로 구성하거나, 분리되어야 할 경우 제품군별로 홀을 나누어 업체 홍보, 바이어 상담 등 전시 효과를 배가 시킬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