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소개

올해 9회를 맞이하는 광저우 국제 패션 페어가 8월 10일부터 8월 12일까지 총 3일간 파저우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광저우는 세계적 규모의 무역 중심지로서 30여개의 방직의류 전문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리상 홍콩, 마카오, 동남아시아와 인접하여 패션페어를 개최하기에 매우 적합한 도시이다. 또한 박람회가 개최되는 파저우 국제 컨벤션 센터는 내·외국인의 방문이 고루 높아 국제성을 갖춘 최적의 페어 개최지이기도 하다.

■ 전시회 특징

광저우 국제 패션페어는 광저우 인민 정부가 주최하였으며 총5개 특성화관(유행브랜드관, 국제브랜드관, 방직제의 설비OEM관, 피혁제품관, 원단관)으로 분류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었다. 행사장 규모가 5만sqm로, 지난해보다 25% 확대되었다.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영국, 러시아, 스페인, 태국 등 국가 브랜드를 포함해 총600여개 회사가 300여개 부스를 운영하였다. 국제 브랜드는 전체브랜드의 35%를 차지하였다.

■ 참가비 및 입장료

1층을 사용하는 중국기업의 참가비는 부스 당 13800위안, 외국기업은 부스 당 16800위안이다. 2층의 경우 중국기업은 부스 당 11800위안, 외국기업은 부스 당 13800의 참가비를 지불하였다.

입장권은 무료이며 신청서만 작성하면 입장권을 배부 받을 수 있다.

■ 한국관 주요 품목 소개 및 동향, 바이어 반응

이번 페어에서는 한국관에 한국디자이너 창작전시 부스를 설치하였다. 대구경북패션사업 협동조합에서 총14개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원단, 드레스, 요가복, 원피스, 패션구두, 모자 등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방문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천연염료 의류는 과감한 패턴에 자연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바이어들 또한 고품질의 한국 제품을 높이 평가하며 여러 업체와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작년보다 전시 규모는 물론이고 참가업체 수 또한 증가해 업계 관련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또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관련 업계 바이어들의 참석으로 전시회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한 편 한국관의 부스는 다른 외국관에 비해 단조롭게 꾸며져 참관객의 이목을 끌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것이 한계였다. 이에 다음 페어에서는 참가 품목뿐만 아니라 부스 외관에도 신경을 써서 ‘방문하고 싶은 한국관’을 만드는 데 조금 더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KOTRA 광저우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