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 MOTORTEC |
개최장소 | 마드리드 IFEMA 전시장 (Feria de Madrid) |
개최기간 | 2013년 3월 13일 ~ 3월 16일 |
전시회분야 | 자동차 관련 부품 및 기술 |
주최자 | IFEMA |
웹사이트 | |
참가자수 | 19개국 487개 업체, 약 55,000명 추정 |
2013 스페인 마드리드 자동차 부품 전시회가 3월 13일부터 3월 16일까지 4일간 마드리드 전시장(IFEMA)에서 개최되었다. 본 전시회는 총 4개 전시관에서 진행되었으며 한국, 독일, 영국, 벨기에 등 19개국 487개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마드리드 자동차 부품 전시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되며, 올해는 약 5만 5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본 전시회는 스페인에서 가장 큰 자동차 부품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세계 1위 부품 제조업체 BOSCH와, 작년 47조 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콘티넨탈 등 다양한 독일 부품 제조업체들이 참가했다. 부스에서 만난 한 독일 부품 제조업체 관계자는 부품 제조업계에서 성공하려면 품질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아무리 저렴한 제품이라도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그런 면에서 독일 업체들이 이러한 점들을 두루 갖췄기 때문에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 또한 전시회에 참가하였는데, 대부분이 저가 자동차 액세서리 및 부품 등을 선보였다. 업체들은 품질보다 가격에 치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으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다른 업체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반면에 제품 신뢰도는 다소 떨어지는 면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 제품들도 있었다. 세차 기계를 만드는 한 독일 업체는 기존 세차 기계와는 다른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제품을 선보였다. 일반 세차 기계의 경우, 양 옆으로 일자형 바(bar)가 차의 측면을 세척하게 되는 반면에 이 업체의 제품은 나선형의 바를 통해 기존 제품이 다루기 힘들었던 부분까지 세밀하게 세척을 할 수 있어 다른 업체들에 비해 한발 더 앞선 기술을 선보였다.
스페인의 한 업체는 장애인 전용 주유기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등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쉽게 주유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유기의 높이를 낮게 만들고 주유기 역시 휠체어를 이용하는 손님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카드 리더기를 이용해 직접 결제가 가능하며, 또한 직원을 호출할 수 있는 벨이 측면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액세서리 제품도 전시되어 있었다. 독일의 한 업체는 차량정비 시에 필요한 손전등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총 2가지 종류의 손전등을 출품하였는데, 그 중의 하나는 스마트폰 크기의 콤팩트한 손전등으로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었다. 다른 제품은 긴 막대모양의 손전등으로, 크기는 조금 커졌지만 그립감이 강화되었다. 전면 LED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터리의 수명은 130시간이다.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자동차 부품 전문 업체인 가빈이 참가하였다. 이 업체의 한 관계자는 독일과 일본 등 기존의 우수한 업체들과의 경쟁에 더해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 말했다. 그러나 한국 제품의 경우 품질 면에서는 중국 업체들보다 월등히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경계할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전했다. 스페인 경기침체로 인해 이번 전시회에 대해 다소 걱정했지만, 뜻 밖의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의 업체들이 신제품과 업체 홍보를 목적으로 전시회를 찾았다.
ㅇ 자료원: 현장 직접 취재, Motortec 공식 홈페이지
출처 : KOTRA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