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2013 이집트 카이로 사하라 농업 박람회 |
영문 | SAHARA International agricultural Exhibition for Africa | |
개최기간 | 9.23~26 . 2013 | |
홈페이지 | ||
연혁 | 1987년부터 26번째 개최 | |
규모 ( 2013 년 기준) | s/m, 41 개국 | |
참가업체수 | 701 개사 이집트업체(211) 해외업체 (490) | |
참관객수 | <!--[if !supportEmptyParas]--> <!--[endif]--> | |
전시분야 | 수원지 굴설, 펌프, 현대 관개 시스템, 종자, 비료, 농약, 농기계 등 농업 관련 품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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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의 특징
1987년 시작되어 현재까지 이어지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농업 관련 최대의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 농업 기술 전반을 다루는 것 뿐만 아니라 사막 개간과 관련 된 최신기술에 특화되어 있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로, 근처 수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주요 전시품 트랜드
- 사하라 전시회의 경우 농업관련 품목을 포괄하기 때문에 굉장히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차 산업의 산물인 농산품부터 첨단 기술이 접목된 펌프까지 그 범위가 굉장히 넓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자원 보급이 어려운데 이런 지리적 특성 때문에 펌프, 필터 등의 수자원과 관련된 품목들의 비중이 상당 했습니다. 펌프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제품의 우수성을 눈으로 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부스 내에 정수 시설이나 펌프 시설을 설치하여 시연 중인 부스도 있었습니다.
단연 눈길을 끄는 전시품목은 바로 농업 관련 차량들이었습니다. 마치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형형색색의 차량들과 육중한 크기는 전시회를 방문한 남성들의 마초적인 본능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고 상담의 양보다 상담 하나하나에 오랜 시간이 이루어지는 양질의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크기 역시 크기 때문에 다른 품목에 비해 더 넓은 면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실제 제품과 기능, 특징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깔끔한 부스가 있었던 반면, 단순 배열 식의 전시방식으로 제품들의 특색을 살리지 못하며 주차장 같은 느낌을 줄 정도로 투박한 업체들 역시 상당히 있었다는 것입니다.
- 참가업체 부스 트랜드 및 특징 있는 부스 형태/디자인
연중 비오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로 건조한 이집트에서 향긋한 풀내음을 맡기란 쉽지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정장과 구두차림으로 불편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 마치 숲에 들어온 느낌을 받게 해주는 상쾌한 풀내음에 이끌려 한 부스 앞에 도착했습니다. 농업 전시회의 색깔에 맞게 대부분의 업체가 부스를 초록색으로 꾸몄지만 이 업체보다 더 초록색이 어울리는 부스는 없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의 대부분의 건물은 회색 등의 무채색이라 거리를 다닐 때면 항상 삭막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이 부스에서 잠시 앉아 풀내음과 적당한 습도가 있는 공기를 들이마시니 그 동안 가슴속에 쌓인 모래먼지가 모두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해당 기업은 일본에 본사를 둔 농작물 종자 관련업에 종사하는 업체 인데, 생명력 넘치는 파릇파릇한 잎들과 농작물들을 바라보니 서리해서 집으로 가져가 손질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백마디 설명보다 이런 양질의 견본하나가 더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 그것이 전시회의 진정한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
세미나.
부대행사로는 참관객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끄는 세미나가 있습니다.
이 전시회 기간 중 많은 세미나가 열리며 참관객들에게 신 농업 기술과 개발계획에 대한 다양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전시회장 부근에서 매 시간마다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이나 워낙 인기가 많은 관계로 미리 와서 자리를 잡지 않으면 참석이 어려우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 이집트 시장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통틀어 최대의 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9천 만 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지리적 위치는 분명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물론 최근까지 이어졌던 정치적 불안정과 높은 실업률은 리스크로 작용 하겠지만, 그러한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직접 지사 등을 설립해 진출하는 것보다 코트라를 통한 현지 업체와의 접촉 혹은 대리점 계약을 통해 간접적으로 현지 시장에 적응하며 시장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및 현장답사, 사하라 농업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