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Home & Building Show의 전시관 구성은 위와 같다. 전시회의 메인이 되는 Japan Home Show의 경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재‧부재 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설비‧시스템, 단열‧온열, CAD‧설계‧디자인‧소프트웨어, 재해‧방범대책, 외장, 프랜차이즈‧대리점 등의 다양한 파트로 이루어져 있었다.

 후루사토 건재 ‧ 가구 견본시장의 경우 아키타현, 미에현, 아이치현. 시즈오카현, 홋카이도 등 일본 각 지방에서 생산하는 건재를 전시하는 파트로 주로 목재를 취급하는 업체들이 주를 이루었다.

 스마트 ‧ 에코 하우스 전시회의 경우 태양광, 풍력, 지열 등 자연을 이용한 에너지 발전 관련 업체와 센서, 홈 네트워크와 같은 에너지 관리 그리고 에너지 소비절약과 관련된 업체들이 참가하였다 

■ 전년대비 전시회 분위기

 본 전시회 개최기간인 10월 23일~10월 25일간 일본에는 태풍이 오고 있는 중이었다. 때문에 태풍의 영향이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 수에도 큰 영향을 미쳤고, 참가업체들이 이를 체감할 정도였다.

 올해 전시회를 찾은 방문객 수는 23일 4,960명, 24일 4,965명, 마지막 25일 4,002명으로 총 13,927명이 방문했다. 마지막 날에는 비까지 내려 그 수가 급격히 줄었다. 전년도에는 17,340명이 왔기에 작년과 올해를 연이어 참가한 업체로서는 그 차이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몇몇 한국 업체들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으며 내년에도 참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 주요 참가국

 본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캐나다, 중국, 독일, 이탈리아, 대만, 프랑스, 포르투갈, 아랍, 핀란드,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업체가 참가하였다. 이 가운데 미국과 독일, 중국, 캐나다가 국가관으로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독일관의 경우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세워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업체를 구분할 때 쓰는 판벽을 대신한 대형 현수막과 높은 나무 기둥으로 남다른 외관을 자랑하여 건축업계에서 독일이란 국가의 위상을 짐작하게끔 했다.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독일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인이 악기를 연주하고 라운지를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등 사람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