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개요 및 현황 

 ○ 유럽 3대 소비재 전시회인 MACEF가 제 95회를 맞아 이번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밀라노 RHO-Fieramilano 전시장에서 개최됨.

 ○ 이번 전시회는 보다 많은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을 모집하기 위해 예년보다 1주일 늦게 개최한 것이 특징임. 

 ○ 112개국에서 국제적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총 82,620명이 참관함. 이는 2012년 추계 박람회에 비해 약 2% 증가한 수치이며, 이탈리아 바이어 수는 큰 변동이 없으나 해외바이어 방문수가 증가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함.
 ○ 러시아 방문객 수는 554명이었으며 특히 터키에서는 작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251명이 방문함. 한편 프랑스, 스페인, 독일에서 온 방문객은 15% 감소율을 보여 유로존 경제위기의 여파를 체감할 수 있었음. 

■ 전시회 성장 추이

  ○ 최근 3년간 전시 규모 (단위 : m²) 

 ○ 최근 3년간 참관객(단위 : 명) 

  ○ 최근 3년간 참가업체(단위 : 개사) 

■ 이탈리안 스타일 제시 돋보여 

 ○ macef는 올 1월부터 새롭게 도입된 Creazioni 관을 통해 젊은 신인 디자이너들에게 창조적이면서도 디자인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소품 및 액세서리를 전시할 기회를 제공함. 2000m² 규모로 구성된 본 관은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으로만 구성되었으며 창의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임.
 ○ 또한 l'Opera Italiana 관에서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장인들의 제품을 전시하여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갖춘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임.

 ○ 대형 브랜드 제품부터 소규모로 이루어진 장인들의 제품까지 아울러 전시하며 단순히 상품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이탈리아만의 예술적 스타일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음.

■ 2013-2014 인테리어 트렌드 

 ○ macef는 정원에서 직접 가져온 꽃이나 자연적인 요소들을 부엌과 거실에 배치하는 등의 작지만 혁신적인 디테일을 살리는 트렌드를 제시함.
 ○ 홈 인테리어 직물로는 면, 리넨을 울과 함께 사용하고, 특히 커튼이나 쿠션, 식탁보 등에는 레이스, 주름 장식 등을 이용함. 
 ○ 또한 이탈리아 무라노 지역의 유리 공예품 등을 전시함으로써 부엌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함. 
 ○ 그러나 아직 불안정한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가계 예산을 줄이기 위해 파이렉스 유리(Pyrex)와 세라믹 자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도 강조됨. 

■ 새롭게 태어나는 macef 

 ○ 이번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macef는 HOMI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게 됨. HOMI는 Home Milano를 뜻하는 명칭이며 2014년 1월 19일~22일 동안 개최될 예정. 
 ○ HOMI의 주요 전시품목으로는 친환경 가정용품, 쥬얼리, 아동 패션 및 섬유 등이 있음.
 ○ Fiera Milano의 CEO Enrico Pazzali는 오늘날 글로벌 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아시아, 러시아, 미국 등에 맞서 고객들의 니즈를 채우기 위해 더욱 국제적인 성격의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사진: HOMI 로고)

■ 전시회 참관 종합평가 

 ○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에 걸맞게 관람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샌드위치 등을 파는 바(bar)를 곳곳에 마련함으로써 편의를 제공함. 특히 전시장 한쪽에는 편하게 누울 수 있는 대형 소파를 배치하여 관람객들이 음악을 들으며 쉴 수 있도록 함. 
 ○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고 손님을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은 고품질의 가정용품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어 함. 한편 이탈리아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케익 데코레이션 관련 품목인 것도 흥미로운 점임. 

 ○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이 낮은 상품은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과 자원 낭비를 모두 줄일 수 있어 선호되는 제품임. 
 ○ 또한 디자인적인 측면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며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 

 
자료원 : 밀라노 KBC 자체 분석, MACEF 홈페이지, Il Sole 24 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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