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최대 규모의 그래픽/인쇄물 전시회

2013년 11월 21일 캐나다 최대 도시인 토론토에서 그래픽 디자인산업과 인쇄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3년 그래픽 캐나다’가 시작됐다. 캐나다의 가장 큰 그래픽 관련 박람회인 그래픽 캐나다는 50년 전에 시작, 400개 이상의 기업대표와 토론토 국제 센터 3개 전시회에서 개최되는 벤트로서, 최신 그래픽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그래픽과 인쇄관련 산업분야 가장 큰 전시회로 분류된다.

█ 캐나다 최대 그래픽/인쇄물 제품군을 자랑

배너 및 산업용 직물, 디지털 인쇄 및 와이드 포맷 그래픽, 치수 간판 제작, 차량 및 해양 그래픽, 스크린 인쇄, 자수, 열 적용 그래픽, 디지털 섬유 인쇄, 의류, 수상 및 인식 제품 , 분사 그래픽, Custom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진 선물과 그래픽, 프로모션 제품 등이 전시되며, 캐나다의 주력 그래픽/인쇄 전문 업체 및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캐나다 최대의 이벤트이다.

█ 키워드: 3D 프린팅, LED 배너, 저가경쟁

이번 전시회의 가장 큰 화두는 3D 프린팅, LED 배너, 그리고 저가경쟁이었다. 3D 프린팅과 같은 경우 최근 매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가장 인기가 많았으며, 실제 구매도 수차례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3D 프린터 기계뿐만 아니라, 소형 제품을 3D 분석기로 분석하여 각종 치수를 계산해내는 서비스 분야도 활황을 띄었다. LED 배너와 같은 경우, 기존 Fabric Roll up 배너 위주였던 배너스탠드 형태에서 한단계 진화된 형태로 기존 프린팅 뒷면에서 LED backlighting을 투여를 통해 훨씬 고급스럽고 밝은 제품으로 많은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 진화된 제품 및 서비스의 등장

기존의 그래픽 분야가 그래왔듯이, 대형 Print Shop을 대상으로 한 웹서비스 기반의 Click to Print 서비스는 쇠퇴하는 형태를 취하였으며, 소규모에서부터 중대형 규모의 End User들을 대상으로한 각종 제품 및 서비스들이 눈에 띄었다. 저가의 제품 및 서비스를 최소수량 주문혹은 기존공급 채널에 제한/의존없이 오더를 받고 진행할 수 있는 형태의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기존 공급 채널의 붕괴가 예측된다. 특히 프린트샵 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던 현지 대형 프린트 업체의 대명사인 Boss Logo Graphics와 같은 경우, 기존의 프린트샵이 아닌 End User들 역시 소량의 주문을 같은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펼쳐와 업계의 반발이 컸었지만 이제는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무한경쟁’에 돌입한 양상을 띄었다.

█ 그래픽 디자인의 변화 및 무한경쟁의 추세에 따른 제품공급선의 변화

예전에는 무조건 모든 제품을 캐나다에서 제조하고 조립, 완성하는 것이 주 비즈니스 모델이었으나, 중국 및 해외제작 여건이 나아짐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최소 배너 스탠드 프레임만 현지에서 준비하고 실제 인쇄는 중국에서 진행한 뒤, EMS를 통해 배너를 전달받아 현지에서 조립하여 납품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인쇄소가 늘어나고 있다. 인건비가 많이 소모되었던 제품들을 아웃소싱하며 전통적인 인쇄작업 방식에 매달려온 현지 업체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더 심화될 것으로 보여 기존의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는 전략을 세우기에 분주하다.

자료출처 - 현장방문 정보 및 상기 웹사이트

작성자 – 토론토 무역관 배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