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터키 이스탄불 플라스틱 유라시아 2013 |
영문 | PLAST EURASIA 2013 | |
개최기간 | 2013.12.05~12.08 | |
홈페이지 | ||
연혁 | 1991년부터 매년 개최(2013년, 23회째) | |
규모 ( 2012 년 기준) | 80,000 s/m2, 43개국 참가 | |
참가업체수 | 1,084 개사 | |
참관객수 | 86개국 38,726명 | |
전시분야 | 플라스틱 생산기계, 금형, 플라스틱 원료 등 |
TÜYAP FAIRS AND EXHIBITIONS ORGANIZATION INC.와 터키 플라스틱산업개발연구 및 교육 재단(PAGEV)가 개최한 ‘플라스틱유라시아 2013’이 이스탄불 교외에 위치한 Tuyap 컨벤션센터에서 2013년 12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터키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산업 관련 박람회로써, 그 규모가 90,000s/m²(9개 홀)로 타 전시회의 5배에 이르며, 전시회장을 제외한 로비, 복도까지 플라스틱 생산기계관련, 플라스틱, 화학제품 관련 기업들의 부스들로 빼곡히 차있었다. 참가업체 수만 1,084개 업체로 그 규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 산업의 경우 화학 원자재부터 신발, 케이블, 섬유, 포장재, 생산 기계까지 해당 산업에 포함되는 제품군이 매우 광범위 하므로, 9개의 홀이 그 제품군 별로 나누어져 있었으며, 어느 홀이든 붐비지 않는 곳이 없었다.
그중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은 부스들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화학 원재료를 생산 및 배급하는 기업이었다. 스티롤 폴리메르, 폴리올레핀 등 화학 원자재 샘플들을 보기 좋게 전시해 놓고 직접 만져보고 테스트 해볼 수 있게 하였다. 전시회에 방문하는 바이어들과 기업 관계자들 또한 케이블, 젤리슈즈, 파이프, 의료용품, 장난감, 호스, 자동차 부품, 창문틀 등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므로, 자기업의 제품생산에 관련된 원재료를 생산하는 부스를 방문하여 실질적인 거래에 관해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전시관에서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시끄럽게 나며, 전시 부스 곳곳에서 사람들이 기계마다 모여 기계에 머리를 넣어 살펴보기도 하고 비닐 등의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하는 모습이 보였다. 해당 전시관은 플라스틱류 제품을 제작하는 기계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전시관으로 기계들이 돌아가는 열기와 냄새, 북적대는 사람들로 전시관이 후끈후끈했다. 원자재만큼 바이어들은 기계에도 관심이 컸다. 또 기계는 원자재나 제품들처럼 대량구매 보다는 회사의 필요에 따라 한두 개씩 소량으로 거래되는 형태도 많기 때문에 전시된 기계가 현장에서 터키 국내, 혹은 국외로 판매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또 다른 전시관에서는 타이완과 중국 기업들이 국가관으로 참가하고 있었다. 이 기업들은 기업마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부스를 세우고, 소형 기계류나 화학섬유, 포장재 등의 작은 플라스틱 완제품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었다. 한국 기업들의 경우 참가업체는 없었으며 SK케미컬, LG화학, 삼성케미컬 같은 대기업이 현지 딜러들을 통해 소개되고 있었다.
터키는 플라스틱 산업에 있어 중동 시장에서 매우 신뢰를 받는 생산 국가이며, 산업 규모는 유럽에서 세 번째를 차지한다. 플라스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약 1만4천 개의 기업과 25만 명의 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몇 안 되는 산업 중에 하나다. 또한 터키플라스틱산업연맹(PLASFED)와 터키플라스틱산업협회(PAGDER)에 따르면 터키의 플라스틱 산업이 전년도 대비 2013년 말에는 20~23.3% 성장한 결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터키의 플라스틱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그 질이나 수준에 있어서는 아직 한국에 미치지 못하며, 터키의 플라스틱 시장이 커져가는 만큼 터키 바이어들은 시간이 갈수록 낮은 품질의 저가 상품 보다는 독일 등 유럽산 수준의 고급 제품을 원하고 있다. 또한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자사 전문 품목 이외에 새로 개발해야 하는 제품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고 싶어한다. 터키의 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큰 만큼 이러한 전시회 또한 규모가 커질 것이며 전시회에서 유망 바이어들을 만날 확률 또한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접촉한 터키 바이어로부터 시장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터키에서는 흔하지 않은 기술의 제품으로 터키 바이어들이 원하는 가격대와 품질의 균형을 잘 맞춰 시장을 공략한다면 앞으로 한국기업의 터키 시장 진출 확대가 더욱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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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광경> | <전시장 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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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광경> | <전시장 광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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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광경> | <중국 국가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