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K Coterie 2013는 이미 패션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여성 의류 완제품 전시회로, 특징적인 사항은 하이엔드(High-end) 브랜드만을 중심으로 취급하는데 있다. 뉴욕무역관은 올해 처음으로 ENK Coterie쇼를 한국패션협회의 공동으로 주관하여 후원하였으며, 한국 10개 업체들이 ENK측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 이번 코테리 쇼는 크게 Contemporary (Main), TMRW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Denim, Sole Commerce (신발) 섹션으로 나누어져 전시 되어 있다. 특히 TMRW관의 브랜드들은 참신한 디자인의 신진 브랜드 발굴을 원하는 바이어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 ENK Coterie의 전체 전시 참가업체 수는 1,500 여개 업체이며 작년에 비해 조금 축소됨. 전시회 특성상 국가관이나 홍보 관을 설치할 수 없지만 여러 국가 기관이 각 국가의 브랜드를 스폰서 하여 참가했다. 영국의 British Footwear Association, 브라질의 APEX, 일본의 JETRO, 이탈리아의 ENTE MODA ITALIA등의 기관이 자국의 브랜드들을 스폰서 하여 참가했다. 부스로 참가한 브랜드들은 대체로 도매가격이 높은 편으로 고급 여성복 카타고리에 들어가는 브랜드들이다. 올해 대표적인 참가 브랜드로는 Andrew Marc, Etienne, Nicole Miller, Theory, Desigual, Ana Sui, Kate Spade등이 있었으며 Versa, Missoni등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했다. Andrew Marc는 유명한 미국 교포 디자이너인 Richard Chai와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launch를 했다.

■ 전시회 마케팅 기간 동안 접촉한 바이어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스타일의 브랜드를 방문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은 바이어들이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브랜드를 살펴보고 마지막 날에 결정하여 샘플을 주문하는 경향을 보였다.

주로 코테리쇼에 참여하는 바이어들은 샘플 주문 시 원하는 품목을 각 사이즈별로 4-5개 정도를 주문한다. 샘플을 매장에서 판매하여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차후 인기가 있는 품목 (item)은 40벌에서 100벌 정도 주문한다고 한다. KYE, Jarret, J Apostrophe같이 이전부터 현지 바이어가 존재하는 업체들은, 바이어들이 신상품을 체크하러 이들의 부스를 방문했다.  

■ 올해 참가한 한국 10개 업체 중 ANS와 조명례 브랜드는 30대~40대 이상의 여성복을 찾는 바이어에게 관심을 받았으며 KYE 와 S=YZ는 힙합 스타일의 젊은 층을 겨냥하는 바이어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었다. 유일한 액세서리 업체인 MZUU는 특이하고 화려한 보석 악세서리 디자인으로 부스를 지나가는 모든 이의 눈길을 끌었으며, 마지막 날 샘플까지 판매를 원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등 Tomorrow관에서 단연 돋보이는 회사였다.

■ 코테리쇼는 품목이 "여성고급의류"로 정확하게 포커스가 맞추어져있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과 디자인을 확실히 아는 부띠끄 바이어들과 그에 상응하는 고급 의류, 악세서리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으로, 한국의 세계적인 수준의 퀄러티를 자랑하는 여성의류 회사는 반드시 주목할 만한 전시회이다.

일년에 봄/가을 2회 개최되는 다음 코테리쇼는 2014년 2월 23일에서 25일까지 같은 장소 Javits Cente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원 : www.enkshows.com(코테리쇼 공식 홈페이지), 뉴욕 KBC 자체 종합 자료, 뉴욕전시전담요원 현지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