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규모의 식품 전문박람회인 뉴욕 하계 팬시푸드쇼는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뉴욕에서 개최되었다. 다양한 종류의 식품들이 전시되어 식품 정보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데 좋은 기회이며 동계/하계로 나뉘어 일년에 2회 개최된다. 특이할만한 사항은, 방문객의 87%가 구매결정권자이며 식품 전문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있다. 식품 관련 사업의 빠르고 정확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최근 획기점 아이템이나 신 바이어들을 개척하거나 기존 상품을 프로모션할수 있는 국제적인 기회라고 할수 있다. 올해 59회를 맞는 이 전시회는 CRAFT / CARE / JOY라는 테마로 이루어졌다. 

■ 아이스크림, 초코렛, 커피, 치즈, 스낵, 향신료와 에스닉 / 오가닉 제품이나 음료를 포함하여 2400여개의 참가업체가 80개국에서 날아와 참여했다. 정장을 입은 바이어들, 세일즈맨들, 레스토랑 매니저들, 관광객들, 한손에 큰 사이즈의 커피를 들고 온 뉴요커들까지 등록부스에 길게 늘어선 줄들이 눈에 띄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시식/시음을 선보이는 업체들과 각종 스낵등으로 이루어진 기념품이나 샘플들을 받아가려는 참관객들과 바이어들, 미디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그야말로 즐거운 음식과 음료의 축제의 장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더구나 여기에 부스참여를 하는 업체들은 Specialty Food Association의 멤버만이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등 그 식음료의 질적인 부분에 있어 크게 관여를 한다.

■ 이 팬시푸드쇼는 글루텐을 싫어하고 오히려 스낵(감자칩)들을 좋아하며, 어떤 스낵들을 먹고 마시는지, 선호하는지에 대한 “미국“ 혹은 ”미국인”을 읽을수 있었다.

그중 특이할만한 2013의 트렌드 다섯개 정도를 소개하면, ”GLUTEN-FREE“(글루텐 프리)이다. 지난 5년정도 계속된 이 글루텐을 끊으려는 노력이 계속되어 오트밀 쿠키나 빵, 치즈, 요거트 등의 제품에 ”글루텐 프리” 사인이 강조되어 있는 것을 볼수 있다.

퀴노아(곡물의 한종류)의 인기도 괄목할만한 경향이었다. 퀴노아 초코렛쿠키, 퀴노아 파스타 등 22.3억 달러의 대량의 퀴노아를 페루에서 수입했다는 통계에 걸맞게, 건강을 생각한 퀴노아를 이용한 상품이 새롭게 떠올랐다.

세 번째는 천연재료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건강한 과자"나 간식류 이다. 토마토, 감자, 고구마, 파파야, 검은콩, 완두콩 등을 자연 그대로 건조하여 출시된 스낵들이, 예전의 치즈맛, 바비큐맛 등의 강항 인공 향신료가 첨가된 스낵들을 제치고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네 번째는 특징은 Mezcal(메즈칼)을 이용한 알콜 드링크다. 테킬라맛의 이 음료는 2년여전부터 팬시 푸드 쇼에서 하나의 부스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에는 6개도 넘게 늘었다. (메즈칼은 한번 자라는데 최대 15년이 걸리는 선인장과의 식물이다.) 

마지막으로는, 코코아를 이용한 내추럴 음료의 강세이다. 자극적인 탄산 음료가 아닌,  코코넛 오가닉 에너지 드링크, 미네랄 물, 혹은 식초등의 향을 첨가한 건강음료, 채소류 차 등 전체적인 2013년의 팬시푸드 쇼는 건강을 생각한 음료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자료원 : http://www.specialtyfood.com/fancy-food-show/ 뉴욕 KBC 자체 종합 자료, 뉴욕전시요원 현지답사

KOTRA 뉴욕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