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특징

Formex는 북유럽 최대의 인테리어 디자인 페어라고 불리는 전시회이다. 1년에 2번, 1월과 8월에 개최되며, 이번 2014년 상반기 전시회에는 850여 개의 업체와 25,000여 명의 국내외 참관자, 그리고 800여 명의 언론인들이 참가하였다. 전시품목은 가구, 소품, 생활용품, 의류, 문구류 등 각종 인테리어 제품이었다. 사전 등록하여 초대장을 받은 사람은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200SEK, 현장에서 250SEK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었다.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전시회 모토 자체가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전시회이기 때문에 주로 북유럽 국가들이 참여하였다. 스웨덴 자국 업체가 가장 많았으며,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업체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아시아 업체는 찾기 힘들었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전시회가 다루는 품목이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하나의 키워드로 묶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각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실용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한 면이 보였다. 등받이쿠션, 주전자, 수저꽂이, 쟁반, 옷걸이 등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을 아름답게 디자인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같은 생활용품들의 경우에는 각 부스를 하나의 거실, 안방, 주방 등의 모습으로 꾸며 여러 제품들을 마치 누군가 실제로 사용해온 것처럼 자연스럽게 전시해놓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부스에서는 하나의 물품을 구매하기 보다 이 물품과 잘 어울리는 주변의 물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예를 들면 주방 테마로 꾸며져 있는 부스에서 소비자들은 국자 하나만 구매하기보다 그와 어울리는 집게, 가위 등을 함께 구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Formex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일부 의류 브랜드였는데, 이들은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현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옷, 가방, 신발 등으로 모델들을 꾸며 작은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었다. 패션쇼는 여러 참관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고 그들은 모델들이 착용하고 있는 제품이 마음에 들면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또한 C홀 앞에 있는 안마용 의자를 판매하고 있던 한 업체는 몇몇 참관자들을 의자에 앉혀 직접 시범으로 안마를 해주고 있었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참관자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최근 전시회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 참가비 및 입장   
• 입장료: 사전등록하여 초대장을 받았을 경우 무료

          인터넷으로 구매하였을 경우 200SEK  

          현장에서 구매할 경우 250SEK  

참가비: 등록비 2,900 SEK + VAT + 1,240 SEK/m²  

(2014년 1월 23일 기준 1 SEK = 166.88KRW) 

     향후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사항  

Formex는 바이어는 물론 일반 대중의 관심도와 참여도가 높은 전시회이며 현장에서 바로 물품을 구매하는 참관자가 많다. 때문에 수많은 부스 중에서 참관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독특한 부스와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시회의 규모가 크고 전시장이 넓기 때문에 참관자가 전시회의 모든 부스를 둘러보기는 힘들다. 따라서 부스의 위치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 참관자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여러 이벤트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에 사람이 많이 모이므로, 업체와 제품을 확실히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스톡홀름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