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2014년도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 |
영문 |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 |
개최기간 | 2014년 1월 13일 ~ 1월 26일 | |
홈페이지 | ||
연혁 | 1989년 이래 매년 | |
규모 | 723,000 square ft 규모 | |
참가업체수 | 2,000 개 업체 (주요 OEM 및 Tier-1) | |
참관객수 | 약 80만 명 | |
전시분야 |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 |
한국관 참가현황 | 현대/기아 자동차 등2개 업체 |
■ 전시회의 특징: 2014년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
매년 새해 첫 오토쇼이자 세계 신차 출시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올해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디트로이트 시 코보센터에서 개최되었다.
2014년도 미국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는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약 8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였고 약 50여대의 신차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아우디, 벤츠, 현대, 기아, 도요타, GM, Ford 등 대부분의 완성차 OEM 업체가 모두 참가하였고 아이신, Denso 등 일부 메이저 Tier-1 업체들도 참가하여 주력 자동차 부품을 전시하였다.
동 전시회 기간 중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스는 바로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인 테슬라 자동차의 부스로, 전시 시간 내내 둘러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테슬라 자동차는 현재 모델 S로 전기차 업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조만간 새로운 모델인 X를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관 평가
한국 업체 중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전시업체로 참가하였는데, 현대자동차의 경우 최근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를 선보여 많은 미국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아자동차의 경우 북미 시장의 인기 모델인 소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소울의 인기 요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소울 특유의 독특하고 참신한 디자인이 많은 미국인들의 취향에맞아 떨어져서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들
동 전시회 중에는 인근의 유명 야구팀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선수들이 인터뷰 시간을 갖고 자동차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단지 자동차를 단순히 전시한다는 의미에서 벗어나, 전시회를 다같이 즐기는 시간으로 만드려는 행사 주최측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일본계 주요 완성차 업체이자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인 도요타 자동차는 전시회 부스 구석에서 “Toyota Live”라는 토크쇼 형식의 코너를 마련해 놓았는데, 마케팅적인 면에서 매우 참신한 발상이라고 느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도요타 자동차에 관련된 수수께끼에 답변하고 상품도 받아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도요타 자동차는 작년 판매량이 1천만대에 조금 못미쳤으나, 올해는 반드시 연간 판매량 1천만 대를 달성하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 주요 전시품 트렌드: 작년에 비해 전기 자동차 비중 늘어
전년도 전시회에 비교한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바로 전기자동차를 전시하는 업체의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전기자동차와 같은 신기술 보다는 하이브리드나 기존 내연기관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개발하여 연비에서 강점을 가지는 일반 자동차가 주류를 이뤘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지만, 올해 전시회에서는 매우 많은 수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다는 점이 돋보였다. 역시 전기자동차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 전시회 이모저모: 도요타의 i-Road, 참관객 주목 끌어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i-Road라는 소형 삼륜 전기자동차를 선보였는데, 차량의 크기가 매우 소형임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인원이 탑승 가능하고 상당한 량의 짐도 실을 수 있게 설계되어 통근이나 장보기, 가벼운 쇼핑에 매우 최적화된 자동차라는 인상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차량의 크기가 작아 한 도로를 두대가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매우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참신한 발상이었다. 이외에도 벤츠나 Smart, 닛산 등에서도 각 업체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기자동차를 전시하였다.
■ 전시회를 통해 파악된 현지 시장 확대 방안
동 전시회가 열린 미국 디트로이트 지역은 도시 자체가 최근 파산하는 등 경기가 사상 최악의 상황이라 한국 업체가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3년도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1,600 만대에 근접하는 등 전반적인 미국의 자동차 경기는 계속 회복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 및 부품 제조 업체의 시장 진출도 이러한 전시회 적극 참가를 통해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향후 전시회 전망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는 25회째 행사였으며, 내년 비슷한 시기에 26회째 2015년 디트로이트 오토쇼가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다.
출처: 디트로이트 무역관 직원 전시회 방문 및 인터뷰 기록, 홈페이지 및 관련기사 종합
KOTRA 디트로이트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