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2014년도 비교 

전시회 개요  

- ARCO(아르코)는 스페인어인Arte Contemporáneo의 약칭이다. ARCO 국제현대아트페어(Feria Internacional de Arte Contemporáneo)는 스페인 국왕부부 Juan Carlos와 Sofia의 후원으로 마드리드에서 1982년 창설 되었다. 매년 2월에 개최되며 유럽 최대 규모인 세계 5대 아트 페어 중 하나다.

-회화 및 조각, 전통 미술 장르와 사진, 설치 미술, 비디오 아트 등 전통과 현대가 짜임새 있게 어우러져 다양한 장르를 접할 수 있다.  

-ARCO는 스페인 국왕이 직접 오프닝을 하고 매년 한 나라를 주빈국으로 초청하는 특별함이 있다. 주빈국의 화랑들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새로운 미술 경향을 소개하고, 양국 문화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한다.  

-2007년에는 최초로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어 14개 한국 화랑의 38명의 작가들을 선보였고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전시도 열렸다.

·2014 ARCO

올해로 33회를 맞으며, 올해의 주빈국은 핀란드였다. 총 관람객 약 100.000명 중 24.800명이 예술 전문가였다. 작년에 비해 총 관람객의 수가 줄었으나(약 15%) 그 중 전문 관람객의 수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되었으며, 관계자들은 판매량 증가로 인해 올해 전시회의 가치가 작년보다 더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확한 판매량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수익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시회 분위기

<전시장 내부 모습>

<특별했던 부스>

전시회 입장 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전시회장 앞에서 기다렸고, 명성에 걸맞는 뜨거운 취재 열기도 느낄 수 있었다. 미술작품 보다는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한 예술작품들이 많았다. 일상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평범한 용품들이 예술가의 손길로 인해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다른 현대 미술 전시보다 훨씬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들을 전시했다는 것이다. 한 부스에서는 구석에 작은 방을 만들어 놓고 밖에서 쉽게 들여다 볼 수 없도록 해 놓았다. 호기심이 생긴 관람객들은 다가가 그 방을 들여다 보았고, 그 안에는 화려한 조명 아래에 한 여성이 스트립쇼를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쓰레기나 돌덩이들을 모아놓고 전시해 두기도 하였다. 예술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것들이 예술로 다시 태어나 우리에게 다가온 것이다. 전시자들은 자신들의 전시품과 생각을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동영상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창의적인 부스 구도와 인테리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고 더 큰 흥미를 유발했다. 전시품 뿐만 아니라 부스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으로 느껴졌다.

·참고 사항-ARCO의 비결 

ARCO 는 본 전시회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45.000.000유로의 예산으로, 약 20%정도를 국제적인 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로 약 500명 정도의 전세계 수집가들이 마드리드에 방문하였다. 독일, 벨기에, 스페인, 브라질과 같은 주요한 예술 시장의 수집가들과의 관계 증진은 마드리드 예술 시장의 부흥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와 스페인 곳곳의 약 100.000만명 정도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드리드는 80.000.000유로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의 주요한 경제 지표들의 개선은 예술품 구입에 대한 조세 개혁과 함께, 예술 시장의 활성화에 우호적인 조건을 만들고 있다. 또한 이 전시회는 국제적인 홍보 활동의 프로그램과 함께 주요 예술 시장의 수집가, 기관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전시회는 대외적 예산의 20%(올 해 45.000.000유로)를 국제 홍보 뿐 아니라 독일, 벨기에, 브라질과 같은 큰 예술 시장의 수집가들의 직접적인 활동과 마드리드에 방문한 250명의 수집가 및 150명의 관리자들의 프로그램들에 투자 할 것이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ARCO는 세계 예술 시장에서 큰 신뢰를 얻었고, 또한 ARCO 전시회에 더 다양하고 좋은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다.

·차기 전시회 정보 

콜롬비아를 주빈국으로 하여, 2015년 2월 개최 예정 

·출처 

IFEMA 홈페이지, 현장취재, 현지 언론, 한국 언론  

KOTRA 마드리드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