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개요   

 2014년 파스너 전시회(Fastner Fair 2014)는 금년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시회, 멕시코 볼트, 너트 및 관련 제품이 주를 이루는 전시회다. 동 전시회는 멕시코시티 센트로 바나멕스(Centro Banamex) 전시장에서 3월 12~13일간 개최되었다.    

 총 참가국은 11개국으로, 멕시코, 중국, 미국, 타이완, 인도, 독일, 스페인 등이 참가하여 총 119개 업체가 자사의 제품을 선보였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외국 업체로는 타이완(24개), 미국19개), 중국(18개) 업체들로 가장 많은 부스를 차지하였다.   

  ■ 전시회 특징   

 금년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전시회이다 보니, 홍보가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한 것으로 보여, 참관객수는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최측에 따르면, 구매결정권이 있는 바이어들이 다수 방문하여 샘플 판매에서부터 실질적인 제품판매까지 이루어지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볼트, 너트라는 특정 제품만을 취급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참가한 업체들의 샘플들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눈에 띈 업체들은 중국과 타이완 업체들로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멕시코 제조 업체들도 약 48개 업체들이 참가하였는데, 이들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지 않는 일반 볼트, 너트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은 물류 시간, 비용, 가격 등을 앞세워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하였다.   

 미국, 캐나다, 스페인, 독일 업체 등은 풀림 방지용 너트를 비롯한 각종 기술력을 요하는 제품들을 선보였다. 우선 가격이 중국, 타이완산 제품보다는 월등히 비싸기 때문에 부스를 찾는 방문객들의 수는 적었으나, 제품의 질을 우선시 하는 우량 바이어들의 방문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참가 업체들의 마케팅 방법도 다양했다. 일부 차량용 볼트, 너트 생산 업체들은 자신들의 업체가 폭스바겐, GM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면서, 고품질의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중국, 대만 업체들은 제품의 질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가격은 파격적으로 내린 제품인 것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전시회 홍보가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인지, 동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들은 없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대 멕시코 투자가 잇따르면서 차량용 볼트, 너트 제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 참가 비용   

전시회 입장료는 사전 등록할 경우 무료이며, 전시회에 출품을 하고자 할 경우, 주최측에 직접 문의를 해야 한다. 이는 동 전시회 홈페이지(http://www.fastenerfair.com.mx) 혹은 mexico@fastenerfair.com 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전시회 종합 평가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보니, 규모도 비교적 작고, 전시 참가국도 중국과 타이완으로 집중 되어 있어,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볼트, 너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 전시회 역시 추후에는 그 규모가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타이완 업체들이 전시회 참가 외국 업체들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참관객들이 다양한 국가, 업체 제품을 알아가는 데에는 다소 부족했던 전시회였다. 하지만 전시회 홍보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일부 국가의 참가 집중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매 결정권이 있는 유력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에, 동 품목과 관련 있는 한국 업체들의 참가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판단된다.  

자료원: 해당 엑스포 홈페이지, 전시회 참관 및 코트라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