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회의 특징  

두바이에서 열리는 AGRAme는 중동의 대표적인 농업 박람회이며 이번2014년도에는 240개사가 참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행사이다. GCC국가에서 온 다양한 방문객이 참여하는 행사이며 규모로는 매해 약 25%씩 늘어나고 있다. 주최측 보고서에 따르면 각 기관 및 기업의 결정권자들이 약 1억2천만달러의 구매력을 가지고 참석한다는 통계가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농업비즈니스, 가금류 포럼이 진행되며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크를 위한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UAE및 GCC국가의 정책적인 농업 추진 정책을 배경으로 정부 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AGRAme 전경>                                                 <우수장치부스>

2.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중국, 네덜란드, 스페인, UAE업체의 수가 많았다. 그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업체도 10여개 참가하였다. 총 32개국에서 24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약 80여개국에서 5000여명이 넘는 바이어가 방문하였다. 농업 및 원예에 관심 있는 바이어가 가장 많았으며 가금류 관련한 바이어가 그 뒤를 이었다.

3. 주요 전시품 트랜드  

주요 전시품은 농업에 적당하지 않은 중동의 기후에 필요한 축산용 온도조절장치가 눈에 띄었다. 개별 참가업체인 한국의 인터히트사는 가금류 사육에 필요한 탄소발열 제품을 출품했다. 다른 업체 또한, 농작물 생산이나 축산에 필요한 히터 및 쿨러를 전시했으며 온도 조절 관련 부품 및 시스템도 이번 전시회의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을 쓰지 않고 공기의 대류 현상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춰주는 시스템이 주로 전시되었다. 그 외에 사료, 비료 관련 제품들도 많았다.

4. 주목 끄는 부대행사 

전시기간 중 대표 행사인 농업비즈니스 포럼(Agribusiness Outlook Forum)과 Poultry Outlook Forum(가금류 포럼)은 각각 첫째날과 셋째날 진행된다. 농업비즈니스포럼에서는 주로 UAE 농림수산업계 전문가의 강의가 이뤄졌다. 주목받은 강연으로는 UAE 환경부 관계자인 모하메드 알운의 유기농식품 및 인증에 관한 강연이다. 가금류포럼에서는 네덜란드, UAE, 독일 등 축산강국에서 온 전문가들의 강연이 눈에 띄었다. 포럼 참가비는 점심식사를 포함해서 미화 100달러이다. 첫째날과 둘째날 이뤄지는 세미나는 참가비가 무료이며 효율적인 영농 생산에 있어서 가장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5. 전시회를 통해 파악된 현지 시장 확대 방안  

2030년까지 중동국가의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식량 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정부 관리 기관은 농업 종사자들이 신기술 도입 및 적절한 경영관리로 식량 자급과 수익 창출을 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UAE는 호텔 및 요식업이 활발하고 인프라와 공공 시설의 발달하여 농업시스템의 혁신이 필수적이다. GCC 국가로 보자면 10년 전에 비해 식품 수입액이 18배 늘어났으며 지속적인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이용하여 수입 농산물 비중이 큰 UAE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해당 전시회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KOTRA 두바이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