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국제전시장 신관에서는 명실상부하게 아시아에서 최대 영향력을 가진 패션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이자 중국 의류 산업의 대규모 연례행사인 CHIC 2014가 개최되었다. 올해는 2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CHIC 2014는 남성 의류, 여성 의류, 캐주얼, 아동 의류, 내의, 가죽/모피, 다운웨어, 액세서리, 의상 관련 원부자재, 해외 전시관, 디자이너 컬렉션 및 CHIC 패션 트렌드 전시관 등 12개의 전문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70건이 넘는 세미나, 포럼, 현장 매칭 및 기타 무역 커뮤니케이션 활동들을 진행함으로써 브랜드 개발과 시장 확장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업들에 제공했다.

■ 전시관 구성

올해 CHIC 2014 전시회는 '역행(力行）'을 주제로 규모보다 전시구역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피혁/모피, 캐주얼, 해외브랜드 등 8개의 테마 전시관으로 나누어졌으며 또한 신인 디자이너들의 의류, 액세서리 등 작품들도 '디자인' 여성복 테마 구역에서 전시되었다. 세계 2위 규모의 전문패션 전시회로 발전하고 있는 전시회인 만큼 중국 대형 내수 브랜드 기업과 해외 브랜드 기업의 참가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올해도 해외 브랜드는 W1, W2 두 개의 전시관을 차지했다.

■ 국내 참가업체 성공사례

한국관 '프리뷰 인 차이나 2014'에서 본G플로어와 예작(우성 I&C)은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과 예술적인 컬러감으로 전시 기간내내 부스에 사람들이 붐볐으며 별도의 패션쇼를 개최해 많은 바이어들과 현지 참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본G플로어는 CHIC 2014를 통해 3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오는 5월에 태화백화점 입점을 확정지었다고 한다. 이외에도 다수의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여 향후 중국 내 50여개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라고 한다.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CHIC 2014는 전시회 참여업체와 관객의 참여를 높이고 서비스를 향상시켜 더욱 많은 훌륭한 브랜드의 핵심경쟁력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국관은 한국 드라마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와 패션에 대한 관심과 집중으로 타 국가관보다 훨씬 많은 관객들을 이끌었다. 향후에도 한국만의 패션감과 컬러감으로 우수한 브랜드 기업을 많이 선정하여 동 전시회에 참가한다면 한국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세계 패션시장으로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KOTRA 베이징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