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명 | 한글 | 2014 스웨덴 스톡홀름 건축 박람회 |
영문 | 2014 Nordbygg | |
개최기간 | 2014.4.1 - 2014.4.4 | |
홈페이지 | www.nordbygg.se | |
연혁 | 1980년도 | |
규모 | 56,264 m² | |
참가업체수 | 약 900여개 업체 | |
참관객수 | 52,500명 | |
전시분야 | 건축/건설관련 제품 및 자재 | |
한국관 참가현황 | 한국관 무(無) 단, 개별 한국참가업체 유(有) |
Nordbygg라는 2014 스웨덴 스톡홀름 건축박람회를 방문하였을 때, 전시 현장은 그 입구부터 매우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Nordbygg는 건축 및 건설관련 제품 및 부자재 등을 전시하고 관람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전시회이다. 800여개의 전시업체와 약 30개의 국가가 이 전시회에 참가하여 건축/건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해줄 수 있는 유용한 전시회라고 할 수 있다.
■ 전시관 구성
전시장은 총 3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다. A홀에서는 건축물 구조, 건물 내의 배기 시스템과 펌프 등이 전시되어 있고, B홀에서는 건설에 필요한 도구 및 장비와 개인용 공구, 그리고 C홀에서는 소프트웨어, 건축자재(유리, 창틀, 시멘트, 콘크리트 제품 등), 목재구조, 철강제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따라서 A홀에는 주로 동종업계 관계자들이 참관하는 반면, B홀에는 일반 소비자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C홀에서는 소프트웨어와 목재구조를 다루는 전시구조 때문에 젊은이들로 구성된 전시회 참가자들을 주로 볼 수 있으며, 보다 활기찬 전시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전시회 특징
Nordbygg 박람회는 특이하게 전시홀 내부에서 세미나를 진행하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서 따로 세트를 설치하여 세미나 및 기타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세미나 뿐 아니라 건축/건설 관련 시상식을 진행하는 점과 기타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시상식에서는 후보자들이 트로피 등과 같은 상을 받으며 감사 말씀을 참관객들에게 전달하여, 전시회의 화목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가국 현황
(좌 : A홀 전경)
(우 : FM Mattsson 부스 모습-독특한 구조와 디자인의 수도 및 배관제품을 취급함)
FM Mattson, PURUS, SIEMENS, NIBE,Faluplast, ESBE, Thermotech, REMS, MITSUBISHI, LG, PANASONIC, ahlsell, FRANKE, camfil, Swegon, Lindab, Icopal, Areco, 3M, Byggma, K-Rauta, XL-Bygg 등 다수 업체가 참가하였다.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 체코, 영국, 리투아니아 등 유럽 지역의 업체들과,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을 포함하여 일본업체가 동 전시회에 참가한 점을 보아 Nordbygg가 점차 국제화되고 인지도가 작년 대비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국가관 현황
A홀을 지나 C홀을 가는 통로에 폴란드 국가관이 설치되어 있었다. 스웨덴 인력 보다 폴란드인들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인테리어 기술이 양호하기 때문에 스웨덴 내 폴란드업체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폴란드국가관을 구성, 동 전시회를 참가한 것 같다. 이처럼 한국 역시 한국업체 제품의 수요로 연결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를 분석해본 후, 건축/건설산업 내에서 해당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공략해본다면 한국관의 성공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좌 : Lg collection AB - 주방가구 타일 취급)
(우 : LG electronics Nordic AB - 공기정화기 등 환기제품 취급)
Lg Collection은 주방용 타일을 주로 취급하고 있었다. 업체 이름에 LG가 포함되어 있어서 영업 담당자에게 이를 문의해보니 정확하게 한국 소유의 업체는 아니었지만 타일의 재료와 제품 디자인, 설계 등 출처의 대부분이 모두 LG였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타일 디자인과 70%의 석재와 30%의 아크릴이라는 합리적인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어렵지 않게 사로잡고 있었다.
LG Electronic Nordic AB는 공기정화 제품을 취급하고 있었다. LG는 타 업체들과 비교하자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에 속하는 부스에서 전시하고 있던 만큼, 많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였다.
Lindab 이라는 업체는 건축자재와 환기, 난방 및 냉방기기 등을 취급하는 업체이다. Lindab는 참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전시 중 마술쇼를 선보였는데 이 부대행사는 업체 부스에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는데 일조하였다.
■ 참가비, 입장료 및 참관시간
박람회 입장료는 250SEK이지만, 전시자로부터 받은 초대카드나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 입장카드를 소지한 관람객에 한해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16세 이하는 입장이 불가했다.
4월1일(월)~4일(금)은 9:00~17:00까지 참관이 가능했다. 단 4월 3일(목)은 9:00~18:00까지 참관이 가능하였다.
전시를 희망하는 업체는 참가비 5700SEK* 공간 대여료는 1 890 SEK/m²*이다.
*부가세 별도
■ 전시회 참가 종합평가
스웨덴 스톡홀름 건축 박람회를 다녀오면서, 타 전시회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매우 많은 참관객이 방문한 점을 보아 스웨덴을 포함한 북유럽지역의 사람들이 건축분야에 관심이 지대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만큼 전시회의 규모도 거대했으며 다채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가득한 제품을 접해볼 수 있던 계기였다.
훗날에는 한국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연구하여 도전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본다면 한국시장에서보다 먼저 좋은 성과를 얻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 디자인에서 우수한 성과를 뽐내는 북유럽지역에서 한국업체가 적절한 기능을 갖추고 독특한 디자인을 겸한 상품을 선보인다면 잠재적 고객들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환기나 냉방, 난방제품 등과 같이 기능적인 측면이 강조되는 제품을 출시하고 선보이는 것도 좋지만, 미래에는 실내 디자인 관련 제품이나 심미성을 포함한 건축 자재 분야에 진출을 시도해서 수출입시장의 영역을 확대해보기를 기대해본다.
(출처 : KBC 스톡홀름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