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개요  

 멕시코 보안 장비 전시회(Expo Seguirdad)은 중남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안 장비 전시회이며, 금년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멕시코시티 Centro Banamex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동 전시회에는 CCTV, DVR, 방탄장비, 출입문 통제 시스템, 보안 솔루션, 디지털 도어락, 방탄차량, 지문인식기, 경찰장비 등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었다.  

 금년 미초아칸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조직단체와 자체 무장한 시민 조직과 충돌이 일었으며, 마약조직간의 이권 다툼으로 멕시코 치안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다. 이러한 치안 불안은 보안 장비에 대한 수요로 이어져, 보안 장비 전시회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동 전시회는 이에 더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특별히 산업용 안전용품 전시회(Expo Seguridad Industrial), 화재 전시회(Fire Expo) 등이 통합되어, 그 규모가 더욱 컸다. 이에 따라 소화기, 스프링쿨러 등 다양한 소화 용품이 전시되었으며, 산업용 안전장갑, 안전 장비 등의 품목을 취급하는 업체들도 다수 참가하였다.

■ 멕시코 보안전시회 Expo Seguridad 동향  

자료원 : Giprex  

■ 보안 전시회 현황    

 동 전시회는 해마다 참가 업체, 참관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에는 약 6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참관객은 20,000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삼성테크윈, 멕시코 내 한국계 보안장비 유통 업체 등이 참가하면서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주요 전시 품목은 무전기, CCTV, 방탄복, 자동출입문 시스템, 통합 보안 솔루션, DVR등이었다. 한편 멕시코 연방 경찰청에서도 대규모 부스를 임대하여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금년 전시회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참관객들의 관심을 끄는 업체들이 있었다. 한 업체는 소규모 부스에 화재상황을 연출하여, 직접 참관객들이 참여하여 화재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준 업체도 있었다. 또한 건물 등반 로프를 제작하는 업체는 직접 제품을 설치하여, 참관객들이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 참가 업체 및 참관객 동향  

 동 전시회에는 일본, 중국, 브라질, 이스라엘,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특히 이스라엘 업체 수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이들 업체들은 CCTV, 방탄복, 방탄 차량, 보안 솔루션, 자동 출입문 시스템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브라질, 미국 업체 등은 국가관을 별도로 신청하여, 해당 국가 업체들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특히 미츠비시, 소니 등의 일보 업체들이 최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 보안 장비 등을 출품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통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끈 업체들은 허니웰(Honeywell), Syscom, Axis, 삼성, 모토롤라 등이었다. 한편 진압장비, 무기 등 경찰용품을 전시한 업체들도 40여 곳이나 되어, 전시회 내에서 다수의 고위 경찰급 간부들도 참가하였다. 

 동 전시회는 중남미 최대 보안장비 전시회이기 때문에, 멕시코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콜롬비아 등의 미 대륙 바이어들이 다수 찾아온다. 실제로 구매 권한이 있는 바이어들이 다수 참가하여, 동 전시회 내에서 계약이 되는 경우도 다수 있다. 실제로 한국 산업용 안전 용품 생산 업체인 A사는 동 전시회를 통해 멕시코 바이어를 발굴, 대리점 계약을 성사하기도 하였다

 한편 최근 마약범죄조직 간 이권 다툼으로 총기 사건이 빈번한 가운데, 방탄복, 방탄 차량 생산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모든 총알을 막는 방탄복을 선보인 업체도 있어 다수의 참관객들이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