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개요

- 망가 스퀘어:

프랑스는 일본에 이은 제2의 망가 시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동 전시회에서도 망가에 대한 인기를 체험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주최측은 망가 스퀘어를 마련하였다. 전시회 측은 개막식 날에 만화 코스프레(costume play) 행사를 진행하여 개인상 및 단체상을 주는 행사를 마련하였고 만화 주인공의 코스프레를 하고 돌아다니는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망가 스퀘어 부스들은 일본어로 된 포스터로 소개되어 일본 망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 망가 스퀘어

- 어린이 도서:

 어린이 도서 관련 부스는 관람객을 가장 많이 유치하는데 성공한 부스이다. 동 전시회는 전년도에 비해 많은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참가하였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학부모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하여 어린이 도서를 구매하였다. 특히 프랑스 유명 출판사인 갈리마르(Gallimard)는 어린이 도서, 청소년 도서 부스를 따로 마련하여, 관람객의 발걸음을 끌었다.

                                 △ 어린이 도서 부스에서 부모와 함께 책을 고르는 아이들

                                                      △ 아동용 입체 도서

- The Book Seat 업체 :

 동 전시회에는 도서 출판사뿐만 아니라 도서 관련 액세서리를 홍보·판매하는 업체도 참가하였다. The Book Seat는 관련 액세서리 업체 중 하나로, 독서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발 하였고 현지인들의 관심 유도에 성공하였다.

△ Book seat 업체의 제품 전시

 △ E-book 리더기로 제품을 소개한 kobo 회사

- Short Edition :

 Short Edition은 한 권의 책을 20분 내로 읽을 수 있는 단편 도서를 취급하는 출판사 연합체로 오디오 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디오 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프랑스 출판 시장에서 획기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이목을 끈 제품이며 체험 도서와 오디오 시연 기회를 제공하였다.   

△ short edition 전자 도서와 오디오 전시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동 전시회에 전세계 45개국의 나라는 자국의 문학과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참여하였다. 주요 참가 국가와 도시는 올해의 테마로 선정된 아르헨티나와 상하이이다. 전시회 주최측에서 마련한 테마 국가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쿠바 등 부스에 관심을 기울이는 프랑스인들을 볼 수 있었으며, 관련 국가는 자국의 국기나 전통 문양으로 부스를 전시하였다. 아시아의 경우 상하이가 초대 도시로서 자국의 도서 및 문화를 홍보하였으며 망가 스퀘어에서는 일본이 두각을 드러냈다. 

■주목 끄는 부대 행사

- Popa’s Cartoons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러시아 푸틴 대통령, 독일 마르켈 총리, 핀란드 대통령, 미국 대통령 오바마 등 유망한 정치인들의 그림을 그렸던 만화가popa가 동 전시회에 참여하였다. 기네스북에 가장 그림을 빠르게 그리는 사람으로 등록되었으며, 전시회 참관객을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 그림을 그리고 있는 만화가

- 도서 관련 컨퍼런스 : 본 전시회는 작가와 진행자들이 도서를 소개하며 삶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컨퍼런스가 500개 이상 개최되었다. 독자와 작가들이 한데 모여 활발한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관련 퀴즈의 장도 마련되었다.

                △ 도서 관련 컨퍼런스                             △ 퀴즈를 풀고 있는 학생들

■향후 전시회 참가를 위한 조언 및 참고 사항

동 전시회는 독자, 출판사, 작가가 모두 모이는 큰 행사인 만큼 한국 문학을 소개할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출판 산업은 아직 국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참신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프랑스인의 특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그리고 정갈하고 섬세한 한국 문학의 특색을 보았을 때, 한국 문학은 관심을 받을 요소가 다분하다. 국제화 및 다양화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 문학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번역 연구, 출판 및 저작권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동 전시회에서는 망가 도서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다. 유럽 만화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만화 시장 공략을 위해 경쟁력 있는 한국 웹툰 등을 동 전시회에 소개하여 한국 만화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동 전시회에서 태블릿 PC, 오디오 북 등을 이용한 전자 도서가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 맞추어 관련 업체의 참가도 가능할 것이다.   

출저 : 전시회 현장 방문, 코트라 글로벌 윈도우 자료,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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