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 77회 MICAM 포스터)

■ 전시 현황

○ 이탈리아 밀라노 춘계 신발 박람회(이하 MICAM)가 2014 Fall/Winter season을 선보이며 지난 3월 2일~5일 총 4일간 개최되

    었다.

○ 전시회 참가 업체는 총 1,589개이며 그 중 해외 업체가 631개로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다.

○ 전시회 총 방문객은 17,606명의 해외 방문객을 포함하여 33,37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13% 정도 감소한 수

    치이다. 이는 전국적인 대중교통 파업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와 그 주변 국가의 방문객의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을 이유로

    한다. 반면 극동 쪽과 북아메리카 쪽 상황은 보다 긍정적이며 아시아권 바이어는 매년 10~15% 증가 추세에 있다.

○ 본 전시는 밀라노 뿐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서 미캄 상하이라는 이름으로 2번 진행되었으며 뉴욕, 모스크바까지 확장 예정이다.

    4개 도시에서 열리는 슈즈 전문 트레이드 페어로 성장해나가며 신발 관련 종사자라면 꼭 참가해야할 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수주회를 기본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퍼포먼스를 준비해 비즈니스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프레스, 셀레브리티등도 함께 즐기는

    축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 이번 해 9월에 있을 다음 전시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구성으로 바뀔 것을 예고하였다.

■ 전시회 성장 추이 (최근 5개년)

○ 춘계 전시회

○ 추계 전시회

■ 전시회 구성

○ 전시회는 아래와 같이 총 8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1-3관 : 여성화 / 2-5관 : 트렌디한 여성화 / 2-V관 : 세계적인 디자이너 컬렉션

     4관 : 고급 남성, 여성화 / 4-B관 : 아동화 / 6-10관 : 영 패션 슈즈 (Young fashion shoes)

     7관 : 트렌디 여성화 및 혼합(mixed) 컬렉션 / 10-A관 : 신발 액세서리, 부자재

 

○ 2-V관 세계적인 디자이너 컬렉션에 한국 브랜드 슈콤마보니(suecommabonnie) 참가

    올해로 런칭 10주년을 맞이한 슈콤마보니는 이보현 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에서 국내에 유일무이한 글로벌 슈즈브랜드로

   성장해나가는 추세이다. 그간 유럽에서는 패션 페어에 참가하여 브랜드를 알리고 수주를 받는데 집중해왔으며 최근에는 아시

   아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화려하고 독특한 디자인에 관심을 보이는 아시아 쪽 바이어와 달리 유

   럽 바이어들은 실용적이고 단순하며 시크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 트렌드 분석

○ 올해 주요 신발 트렌드

  - 트론께또(tronchetto)

    올해 트렌드는 무릎까지 오던 긴 부츠 대신 트론께또(tronchetto)로 예상된다. 트론께또(tronchetto)는 펌프스, 플랫 슈즈등과

    같은 신발 스타일 종류의 하나로, 나무 밑둥이라는 어원에서 비롯하여 통상 발목까지 오는 짧은 부츠 형태를 이른다.

 - 슬립온 슈즈 (Slip on shoes)

    슬립온 슈즈란 발이 미끄러져 들어간다는 뜻의 '슬립온(slip on)'과 신발을 뜻하는 슈즈(shoes)의 합성어로 끈이나 장식 없이

   손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을 의미한다. 굽이 낮고 편해 실용적이고 멋스러워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다

   양한 느낌이 연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부대행사

○ 롤링스톤 잡지와 “Foot Rocker”관 운영

    작년에 이어 유명 락 전문 잡지인 롤링스톤(Rolling Stone)과 함께 “Foot Rocker"관을 구성하고 밴드를 초청하여 내방객들에게

    락 음악을 즐길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한 젊은 슈즈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하여 패션에 대한 그들만의 해석이 담긴 프로젝트를 전시 기간 내내 “Foot

    Rocker"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승자에게는 6개월간 신발 업체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 미캄 어워드 (the MICAM award)

    올해 최고의 바이어를 뽑는 ‘theMICAMaward'에서는 Alberto Livoli가 최고의 이탈리아 바이어 상을, 스위스의 Elio Verzella가

    최고의 외국 바이어 상을 수상하였다.

○ 미캄 포인트 (the Micam point)

     'Made in Italy' 신발의 매력과 품질을 모든 연령의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밀라노 중심가 Piazza cesare beccario에

     the Micam point" 설치하였고 올 해에는 유명 영화의 여주인공이 신었던 신발 체험 이벤트가 준비되었다. 2014 오스카 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영화 “La grande bellezza"의 여주인공 Sabrina Ferrili가 신었던 샌달 등 캐리비안의 해적, 글래디에이터 등 1

     5개의 유명 영화에 나온 신발들을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여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 미디어 동향



    [브라질 브랜드 Carrano의 신발]

(출처 : http://www.modemoiselle.it/2014/03/fashion-event-micam-in-fieramilano-le.html)

○ 패션 관련 뷰티 블로거는 제 77회 MICAM에 대한 포스팅에서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였다고 언급하며 특히

    패션 시장에 처음 진입한 브라질 브랜드를 높이 평가하였다. 신발이 정교하고 특색 있으며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고 평하였다.

■ 자료원 :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MICAM 공식 홈페이지(www.micamonline.com), 각종 뉴스 기사 및 블로그

KOTRA 밀라노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