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벨기에 브뤼셀 건축 전시회 |
영문 | Batibouw 2014 | |
개최기간 | 2014년 2월 20일 ~ 2014년 3월 2일 | |
홈페이지 | ||
연혁 | 1959년부터 매년, 55회째 | |
규모 | 140,000 ㎡ | |
참가업체수 | 약 1000개사 | |
참관객수 | 약 300,000명 | |
전시분야 | 건축, 리모델링, 실내 외 장식 | |
한국관 참가현황 | 불참 |
■ 전시회의 특징
브뤼셀 건축 전시회는 벨기에 건축 전시회중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로, 총 11일에 걸쳐 건축, 실내/외 장식, 리모델링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었다. 20일과 21일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만을 위한 날로 일반인의 입장은 출입이 제한됐으나 22일부터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했다.
또한 27일은 심야개장을 통해 오후11시까지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전시회 이름인 BATIBOUW는 불어로 건축을 뜻하는 BATIMENT의 앞 4글자와 네덜란드어로 건축을 뜻하는 BOUW로 만든 합성어로, 불어와 네덜란드어를 쓰는 벨기에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전시관 구성
브뤼셀 건축 전시회는 브뤼셀 엑스포 12개 관을 모두 사용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각 관마다 많게는 90개 업체에서 적게는 50개 업체가 전시를 하고 있다. 12개 관은 각각 다른 분야 제품들로 구성되있다. 1관은 실외 제품, 2관은 소파 및 침구, 3관은 실내 제품, 4관은 창문과 공구, 5관은 기초공사 재료, 6관은 바닥 공사 재료 및 화덕, 7관은 화장실 및 샤워실, 8관은 건설업체, 9관은 전자제품, 10관은 신재생에너지 활용 제품, 11관은 부엌, 12관은 냉난방 및 환풍기로 구성 되어있다. 워낙 규모가 크다 보니 각 관을 연결하는 통로 및 각 관마다 작은 식당, 화장실, 그리고 전자 안내판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 참가부스 정보 및 입장료
부스의 크기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비교적 통로에 위치해 있는 부스들의 규모가 다른 위치에 있는 부스들의 규모보다 컸다. 부스 가격은 ㎡당 135.50유로고 ㎡당 쓰레기 처리비용 3.60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대다수의 업체가 전시회 성격에 맞게 부스를 실제 집처럼 꾸며놓고 자신들의 제품을 전시했다.
입장료는 일반인 12유로, 6세미만 어린이 6유로이며, 전시회 공식 홈페이지나 출입구에서 구매 가능했고 전시회 안내 책자는 3유로에 구매 가능했다.
■ 주요 전시품 트랜드 및 현장 이모저모
이번 전시회 트랜드는 총 3가지로 나무, 제로에너지, 경제적인 건축물로 정해졌다. 트랜드에 맞게 나무를 활용한 장판, 계단 같은 제품과 에너지 효율적인 제품들이 주를 이루었다. 특히, 화덕 같은 경우 열 손실을 최소화 하는 제품이나 적은 양의 연료를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편화 되지 않아서인지, 신재생 에너지 관은 다른 관보다는 한산하고 소규모로 구성돼있었다. 대부분의 부엌 관련 업체들은 자신들의 부스에 요리사를 초청해 음식을 만들게 했고, 기초공사 재료 관련 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이용한 시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 전체 방문객 중 3/4정도가 일반인들인 만큼 대다수의 업체는 최종 소비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었다. 하지만 몇 몇 업체는 자신들의 부스에 도매상을 찾는다는 종이를 붙여 놓기도 했다. 일반인의 비중이 높은 이유가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 해볼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각 업체들이 제시하는 많은 할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
매년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혁신,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친환경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도 진행됐으며, 심사 및 발표는 전시회 개최 전에 이루어졌지만, 시상식은 27일 이루어졌다. 해당 분야에서 상을 탄 업체는 전시 기간 동안뿐만 아니라 다음 전시회까지 수상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방문했을 당시에도 전시회 측에서 상을 받은 부스를 따로 표시해두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었다.
디자인상을 받은 업체의 계단 및 자신들의 제품으로 직접 시연중인 업체관계자
■ 해당 전시회 활용 방안
벨기에 최대 규모 건축 전시회답게 수많은 방문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했던 벨기에 부엌 설계 업체인 Ixina의 Tom De Witte 또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참가하는 이유를 꾸준하고 다양한 구매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 인접 국가 업체 및 관계자들도 방문하기 때문에
전시회 특성상 주 방문객이 최종 소비자이기 때문에 제품을 까다롭게 확인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든다면 그 자리에서 구매해가기 때문에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12개 전시관이나 있었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실내 관련 제품을 전시해놓은 3,4,5,6관 등에 몰려 있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장판, 장롱, 방문, 창문 등은 국내 업체도 우수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깐깐함을 잘 이겨낸다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는 전시회인 것은 분명하다. 또한 국내에는 이미 많은 친환경 제품들이 출시되어있기 때문에 올해부터 현지에서 유행 할 것으로 여겨지는 친환경 트랜드를 따라갈 수 있다고 본다
KOTRA 브뤼셀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