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제 105회 MIPEL 포스터)

■ 전시회의 특징

● 2014년도 제 105회 춘계 이탈리아 밀라노 가방 전시회 MIPEL - THE BAG SHOW가 3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RHO - Fieramilano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매년 3월과 9월에 열리는 본 전시회는 다음 시즌 트렌드 컬렉션을 선보이며, 같은 시기에 개최되는 밀라노 소비재 전시회(MACEF), 신발 전시회(MICAM)와 더불어 많은 이들이 찾는 전시회이다. 다음 제 106회 추계 이탈리아 밀라노 가방 전시회 MIPEL은 2014년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4일간 개최 될 예정이다.

■ 전시회 참가업체 및 참관 바이어 현황

● 이번 전시회에는 전년도 춘계 전시회와 같은 338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그 중 국내(이탈리아) 업체는 245개, 외국 업체는 93개이다. 총 참관객은 19,553명으로 전회 전시회 대비 약 6% 감소한 수치이다. 참관객 감소 원인은 좋지 않은 경제 상황, 크림 반도 사태, 그리고 엔과 루블의 약화로 인한 국외 방문객 감소로 분석해 볼 수 있다.

■ 최근 4년간 전시회 추이 - 춘계

■ 최근 4년간 전시회 추이 - 추계

■ 전시관 구성

● 본 전시회는 RHO - Fieramilano 전시장의 8, 12관에서 개최되었으며 Punto.it, Extra(이상 8관), Panorama, Design studios(이상 12관)의 4개 Sector로 구성되었다.

1) Punto.it : 이탈리아 생산이 총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위원회의 인증을 획득한 ‘Made in Italy' 업체만이 참여 가능하다.  (Punto는 이탈리아어로 마침표를 뜻하며, 이탈리아 홈페이지 주소 뒤에 붙는 .it을 이탈리아어로 읽으면 Punto it이 되는데 본 sector는 이를 본딴 것이다.)

2) Extra : 아무런 제한 없이 자사의 독창성을 드러내고 싶은 업체는 누구든지 참여 가능하다.

3) Panorama : MIPEL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전시회의 가장 중요한 Sector이다. 전 세계 주요 브랜드들의 최신 컬렉션과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4) Design studios : 트렌드 세터들과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들을 위한 창의적인 디자인 공간으로 컨셉 모델, 새로운 디자인 컬렉션 위주이다.

■ 가죽 산업 동향

● 이탈리아 국내 가죽 시장은 많이 위축된 반면 해외 수출은 시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이탈리아 가죽 생산 협회(AIMP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2012년 대비 3.7% 증가한 3,200만 개의 여성 가죽 핸드백이 해외로 수출되었다. 특히 브라질은 대이탈리아 수입 +73% 성장을 보이며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였고, UAE(+34%), 중국(+28%)이 그 뒤를 따라 주목받고 있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 - Fuorisalone 참가

● MIPEL은 올해 처음으로 4월 8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Fuorisalone에 참여한다. Fuorisalone는 이탈리아 가구 박람회의 외부 전시장을 일컫는데, 밀라노 시내 곳곳에 전시장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외부 전시장에서 바이어들과 잠재 고객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또 판매함으로써 MIPEL 종료 후에도 전시회의 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출처 및 자료원 :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MI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