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 개요

 시베리아 주택 박람회는 러시아 저층 건축물의 건축과 조경 디자인 분야로 진출하는 발걸음에 큰 발판이 되는 전시회이다. 2002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본 전시회는 안락함과 자연친화성, 그리고 기능성 면까지 충족시키는 주택 건설을 목표로 주택건설 자제는 각종 인테리어 및 조경 산업까지 주택과 관련된 산업 전반을 다루고 있다. 현재 목재건축물의 건축이 건설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건설시장 전반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별장 및 저층 건축물, 목재 건축, 벽난로 및 냉난방기기, 사우나 및 수영장, 조경구성 및 정원, 부동산 등의 품목이 전시되며, 2013년 박람회에는 총 245업체가 참가, 9,149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다.

■ 전시회 분위기

 전시회 장소였던 노보시비르스크 엑스포센터(Novosibirsk Expo Centre)에서 전시회 당일 개최된 전시회가 본 전시회 하나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시회장 앞부터 사람들로 북적일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주택에 관련하여 건축 자재부터 건물수리, 인테리어 소품은 물론 조경제품까지 모든 것을 다루는 전시회였기 때문에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흥미로 참관하는 관람객이 많았고 즉석에서 제품을 구매하거나 계약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굉장히 활기찬 분위기에서 전시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주택 건축관련 전시회라는 주제에 걸맞게 독특한 디자인의 개별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 바이어들의 인기를 끌었던 품목 또는 주요 전시 품목

 전시회의 성격이 특정 분야 하나만을 타겟으로 설정한 것이 아닌 주택에 관련한 전반을 보여주는 것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품목에 관람객이 편중되거나 하는 현상 없이 전반적으로 관람객이 고르게 분포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관람객이 조금 더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개인 사우나 시설이었다. 시베리아 지역은 사우나가 활성화 되어있기 때문에 독자적인 난방시설을 동반한 개인 사우나 시설을 전시함과 동시에 세부적 예산까지 정리하여 관람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부스에 관람객이 상대적으로 오래 머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향후 전시회 전망

 러시아는 다차(통나무로 만든 집과 텃밭이 딸린 주말농장)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건물 건설이 아닌 세부적인 주택 시공은 DIY(Do-It-Yourself)의 형태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저층 건축물, 혹은 목조건물 관련 본 전시회와 같이 건축자재 전반을 다루고 있는 전시회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현재는 주택 건설자재 및 벽난로, 사우나 설비 등이 주를 이루지만 현재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인테리어 관련 부스나 조경 제품 관련 부스의 수를 함께 늘려 규모를 조금 더 늘린다면 여성 관람객의 관심 또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본 박람회의 관람객 성비는 남성이 63%, 여성이 37%로, 업무관련 관람객이 전체의 34%뿐이고 나머지 66%의 관람객이 개인적 관심으로 참가한 것에 비하면 남성에 비중이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시회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굉장히 활발한 것에 비했을 때, 관람객 성비를 고려하여 더욱 세분화된 홍보가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박람회가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원: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체 종합

KOTRA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