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시회의 특징 및 구성

올해 30회를 맞이하는2014브라질 국제기계산업전시회(MECANICA 2014)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60여개국 2,100개 업체가 참가해 최첨단 기계류를 선보였으며 총 100,000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남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동 전시회에는 계측제어기기, 공작기계, 광학, 정밀기기, 기계류, 설비산업, 용접기계, 절단장비, 자동화기기, 산업일반, 하드웨어, 공구 등 기계산업을 총 망라하는 다양한 신제품들이 전시되었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선 독일의 산업 및 공장 자동화 부문 대표 기업인 FESTO에서 잠자리 형상을 띈 세계 최고 수준의 정찰용 비행 로봇 ‘Bionic Opter’의 시범 비행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 주요 참가국 및 경쟁국 참가 현황

브라질,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프랑스,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칠레, 페루 등 약 60여개국의 다양한 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특히 독일과 중국의 경우 별도로 설치된 자국 제품 전시관을 마련하여 통해 다양한 상품을 홍보했다.

 우리 기업의 경우 두산(DOOSAN)에서 공작 기계를, 초경합금공구 메이커인 코오로이(KORLOY)는 전략적 파트너인 다인정공(DINE)과 함께 자사 제품을 전시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오로이는 2014년 1월부터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 판매지사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브라질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 참가업체 부스 형태/디자인



▲ 독일 FESTO社의 잠자리 로봇  ‘Bionic Opter’



4) 향후 전시회 전망

브라질 기계장비산업협회(ABIMAQ)에 따르면 자본재 산업의 순 매출액 규모는 약 57억 헤알, 제 1사분기 순 매출액은 총 163억 헤알로 나타났다. 브라질 기계장비 수출은 2014년 1월 ~ 3월 동안 작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32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기간 내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이다. 유럽과 미국 내에 판매가 각각 31.6%, 72.7%씩 급증하면서 수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라질 기계장비 가동률은 전년 평균 75.1%보다 높은 평균 76.2%를 기록하면서 기계장비산업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브라질 기계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 듯, 올해 전시회에선 세계 각국에서 온128 개 업체가 최초로 동 전시회를 참가하여 신상품을 선보였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중국 및 EU산 기계장비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국, 일본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산 제품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EU산 제품은 높은 품질과 특수 기계장비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앞으로 브라질 시장은 첨단기술제품 수요가 높아져 가격 위주의 수출보다는 품질을 생각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이 브라질 기계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겸비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자료원: 전시회 현장 직접 취재, 전시회 Press Relase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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