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명 | 한글 | 이탈리아 파르마 식품 박람회 |
영문 | CIBUS | |
개최기간 | 2014년 5월 05일 ~ 2014년 05월 08일 (4일간) | |
홈페이지 | ||
연혁 | 1985년부터 17번 째 (격년 개최) | |
규모 (2014년 기준) | 120,000 sqm | |
참가업체 수 | 2,700개사 | |
참관객 수 | 67,000명 | |
전시분야 | 식품 및 식품 부자재 | |
한국관 참가현황 | 없음 |
■ 전시 현황 및 산업 동향
○ 이탈리아 파르마 식품 박람회(이하 CIBUS)가 지난 5월 5일~8일 총 4일간 약 2,700개의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파르마 전시장(Fiera di Parma)에서 개최되었다.
○ CIBUS는 세계 식품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식품 산업의 현 주소를 알 수 있는 전시회이다.
전시회 총 방문객은 67,000명 정도로 12% 성장했으며 외국인 참관객 수 또한 12,000명으로 2008년부터 꾸준한 증가 추세를 이어 받아 전 회 대비 1,000명 증가하였다. 이러한 증가는 CIBUS MARKET CHECK 프로젝트(해외 유통업자와의 만남을 위해 이탈리아 식품업체들의 해외 출장 지원), 다른 국제 식품 박람회들과의 협업의 결과로 볼 수 있다.
○ 전시회 입장료는 40유로 정도로 일반적으로 전시회 입장료가 20유로인 것에 비해 높게 책정되었다. 일반 대중에게 가격 통제를 하여 기업인/바이어 참석에 집중하고자 함과 대부분의 부스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 것이 높은 입장료의 이유로 보여졌다.
○ 현재까지 이탈리아 식품 주요 수출 대상국은 독일, 프랑스 등으로 유럽 내 수출이 65%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동에서 메이드인이태리 식품 열풍으로 2년 사이 수요가 42% 증가하고 미국 및 캐나다 대형유통매장에서도 이탈리아 식품 입점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점차 신흥국 시장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 식품 산업 총 수출 역시 전년 대비 5.5% 상승하였으며 신규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적인 신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탈리아 식품 산업 수출 시장은 현재 260억 유로의 규모에서 향후 10년 내 700억 유로까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조사되었다. 또한 CIBUS는 내년 EXPO MILANO에서 이탈리아 식품 파트를 담당하여 Made in Italy 식품을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발전시키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시회 성장추이 (최근 5개년)
연도 | 2006 | 2008 | 2010 | 2012 | 2014 |
회차 | 13 | 14 | 15 | 16 | 17 |
전시규모 (단위 : m²) | 173,000 | 122,000 | 130,000 | 120,000 | 120,000 |
참관객 (단위 : 명) | 68,513 | 52,616 | 58,353 | 63,000 | 67,000 |
참가업체 (단위 : 개사) | 2,185 | 2,112 | 2,230 | 2,300 | 2,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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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관은 식료품 및 잡화, 과자류/ 냉동식품 / 냉장보관식품 (예: 샌드위치) 유제품, 콜드푸드 (요리되지 않은 것,
예: 샐러드). 고기 / 음료 / 국제적, 대표적, 지역 특산품 부스 등으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다.
○ CIBUS FROZEN : 냉동식품과 즉석식품에 대한 올 해의 특별 전시관이다. 냉동식품과 즉석식품은 높은 질과 혁신,
편리함으로 인해 이탈리아와 해외 시장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 International, Typical and Regional : Sardegna(사르데냐), Palermo(팔레르모) 등 남부의 여러 지역이 모여 치즈,
올리브, 레몬, 트러플 등 남부의 지역 특산품을 한 데 모아 소개하였다.
○ Pianeta Nutrizione & Integrazione : CIBUS는 올 해로 4번째 건강과 영양에 관하여 학제간 포럼을 주최하였다.
■ 전시회 주요 트렌드
○ 최고의 쉐프 Vissani가 제안하는 즉석 식품
- 바쁜 현대인들의 취약한 식사습관을 보완하기 위해 Gastronomia Toscana사는 최고의 쉐프 Vissani와 협업하여 그가 개발한 2분 안에 조리 할 수 있는 즉석 식품을 소개하였다. 가격도 5유로 미만으로 책정되어 경기불황으로 인한 고급 레스토랑 외식 인구 감소 트렌드에 편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속되는 유기농 트렌드
유기농 쌀로 만든 펜네* 무설탕 키노토 탄산음료
-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유기농 트렌드에 따라 곡물 사료로 생산된 유기농 신선란에서부터 유기농 쌀면, 유기농 사과 무스 등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된 재료로 만든 식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무유당 버터, 저나트륨 브레사올라 햄, 무설탕 키노토 탄산음료 등 웰빙 식품들도 다양하게 소개되었다.
* 펜네 : 펜네 (Penne)는 이탈리아어로 펜을 의미하는 단어 Penna의 복수형으로 펜과 같이 길쭉한 원통 형태의 파스타를 말한다.
■ 주목할 만한 부스
○ 다양한 맛의 발사믹 식초
- 위 제품은 Villa Modena의 신제품으로 발사믹 식초의 고장으로 유명한 모데나의 특성을 살리면서 다양한 맛으로 변화를 시도한 전통과 혁신의 결합 상품이다. 이탈리아 내 및 인근 유럽국가에서 모데나산 식초는 매우 고급스러운 식재료로 인식되고 있으나 고유의 맛이 강해 사용되는 요리가 한정적이었던데 반해 이번 신제품은 흑마늘, 트러플, 꿀과 바닐라, 사과, 체리 등 종류가 다양하여 요리에 활용도가 높다. 또한 해당 식재료의 색상에 따라 칼라를 활용할 수 있어 식감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고 현재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Villa Modena 부스에 설치된 모데나의 명물 슈퍼카
- 모데나는 발사믹 식초 뿐 아니라 자동차의 고향으로 Villa Modena는 해당 지역의 명물인 슈퍼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을 지원하여 지역브랜드를 강화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모데나는 발사믹 식초 보다는 슈퍼카로 해외에 더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전략은 해당 제품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주요 소비층/구매층이 발사믹 식초는 여성, 슈퍼카는 남성으로 타겟이 서로 상이하여 지역 브랜드 모데나로 통일하려는 작업을 시도 중이다.
- 2015 밀라노 엑스포의 슬로건이 Food 등임을 감안한 마케팅 활동도 추진 중인데 이는 2~3년 후의 주요 이벤트를 바탕으로 하여 제품을 개발, 홍보하여 해당 이벤트를 기화로 확산시키는 전략으로 이벤트가 시작되고 그 후 제품을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계획적이라 할 수 있다.
○ 기술력을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파스타
Pasta Buondonno의 신제품 기존의 Paccheri
- Paccheri(빠께리)는 이탈리아 파스타의 한 종류로 대략 1인치 직경의 가운데 구멍이 있는 큰 튜브 파스타이다. 기존 Paccheri의 경우 조리 시 비어있는 속의 위 아래가 붙어 양념이나 소가 잘 배어들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 Pasta Buondonno의 신제품은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여 끝부분에 띠를 두른 Paccheri를 개발하였다. 끝부분에 경계를 줌으로써 위 아래가 붙는 것을 막아 양념이 속까지 고루 스며들 수 있게 한 새로운 형태의 파스타이다.
■ 부대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