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자 : 정세근(kotra@kotra.co.nz) / 오클랜드무역관

■ 전시회 개요

■ 전시회 특징

2014 뉴질랜드 농업박람회(Fieldays 2014: www.fieldays.co.nz)가 2014년 6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나흘 동안 해밀턴 소재의 Mystery Creek Event Centre에서 개최됐다.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약 1,000개 이상의 전시업체들과 12만 명의 관람객이 참가하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농업 박람회이다. 이 박람회에는 농업 선진국인 뉴질랜드를 비롯하여 전 세계 농업 분야의 최신 기술 및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외국 바이어들을 위한 Business & International Centre이 운영되며, 이 곳에서는 무료 다과와 편하게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펜스 치기 대회와 트랙터 끌기 대회 등 일반 관람객들의 이목을 끄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 전시회 전시 품목

2014 뉴질랜드 농업박람회에서는 농업 관련 기계와 장비류, 자동차, 사료, 건축 관련 제품, 원예 등 농업에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됐다. 또한, 농업 종사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금융 상품 등 여러 서비스도 농부들에게 소개 됐다. 주로 외진 곳에 위치하는 대규모 농장을 위한 이동식 주택이나 토지 매매 같은 부동산 거래 역시 전시회에 포함됐다. 이노베이션 센터(innovation centre)에서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가축 모니터링, 사료 등 재고 관리를 파악하는 서비스와 같이 농업과 관련한 각종 새로운 기계, 서비스 및 기술들이 소개됐다.

■ 전시회 편의 시설

2014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98에이커의 넓은 공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전시장 곳곳에서 관람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찾을 수 있다. 전시장 중앙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전시장 곳곳에는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는 커피, 핫도그 등을 파는 노점들과 화장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ATM이었다. 전시장 중앙에는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ATM를 비치했으며, 또한 이동형 카트로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바로 현금을 인출해주었다.

■ 시사점 및 전시회 활용방안

뉴질랜드의 농업 시장은 한국 농업 관련 기업들에 매력적인 시장이다. 제조업 기반이 상대적으로 약한 뉴질랜드는 특성상 대형 농기계의 수입의존도가 높다. 또한 뉴질랜드의 계절은 우리나라와 정반대이기 때문에 뉴질랜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면 한국 기업으로서는 비수기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농업은 소규모의 논, 밭농사 위주인 한국과는 다르게 대규모의 목축업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새로운 장비의 개발이나 현지화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