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특징

올해 6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파워젠 유럽’ 박람회는 국내 기자재 기업의 유럽시장 개척을 선도하는 발전 산업 관련 국제 전시회이다. 매년 개최되는 ‘파워젠 유럽’은 올해의 경우 104개국에서 557개사가 참가하였으며, 방문객은 12,248명으로 독일에서 개최되는 전력 관련 전시회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이 전시회의 주요 품목으로는 에너지 & 전력 관련 장비 및 신기술, 핵에너지, 재생가능 에너지, 파워 그리드, 고효율 &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가스 등이 있다. 매년 유럽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내년인 2015년에는 6월9-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파워젠 유럽 전시장>

■주요 전시 품목 및 전시관 구성

‘파워젠 유럽‘은 전력 관련 산업 종사자를 위한 국제적 만남의 장으로 쾰른 전시회장의 6홀과 7홀에서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는 타 전시회와 비교했을 때 전시 기간이 짧은 편에 속하며, 주요 전시 품목은 다양한 전력 산업 관련 기계와 최신기술이다. 6홀에는 분산형 전원, 재생 가능 에너지, 전반적인 전력 관련 장비 및 신기술 관련 업체들이 주를 이루었고, 7홀에서는 해외 투자 증진을 위한 ’Diplomatic Quater’를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가스 등을 비롯한 전력 관련 업체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 뿐 아니라 친환경적 발전소 디자인, 스마트그리드 지원 장비 등을 선보이는 업체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쾰른 전시회장 6&7홀>

■전시회 이모저모

이번 전시회에서는 ‘POWER-GEN Europe & Renewable Energy World Europe Conference‘가 개최되었다. 이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가장 포괄적인 학회로써,’파워젠 유럽 학회’와 ’유럽 재생가능 에너지 학회’로 나뉜다. 이 학회는 3일에 걸쳐 전시회와 함께 진행되며 총 8개의 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 학회의 궁극적 목표는 전력산업 관련 전반적인 제품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에너지 시장의 향후 발전 방향 제시에 있다.
 

<POWER-GEN Europe & Renewable Energy World Europe Conference>

■한국관 소개

국내 기자재 기업의 유럽시장 개척 지원 및 발전 플랜트 & 전력 기자재의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및 국내 발전6사와 KOTRA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운영하였다. 한국관 참가 업체로는 나라코퍼레이션, 대경기계기술, 해강알로이를 비롯한 13업체가 있다(총 16개사). 업체별 주요 품목은 파이프, 압력교정기, 익스텐션 조인트, 열 교환기 등으로 다양했으며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한국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관 부스를 찾는 바이어는 작년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많은 바이어들이 상담장을 방문하였다. 해외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업체가 많아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을 만날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 전시회 재 참가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