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회의 특징

● 2014년도 제 19회 이탈리아 밀라노 모피 박람회 MIFUR가 2014년 3월 4일부터 3월 7일까지 4일 간 Fiera Milano (RHO) 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17,200m²의 전시장에는 전 세계의 186개 업체가 참가하였다.

■ 참관 바이어 현황

● 본 전시회에는 총 14,228명의 바이어가 참관하였으며 그 중 이탈리아 바이어는 5,691명(40%), 외국 바이어는 8,537명(70%)이다. 이는 작년 대비 2.85% 감소한 수치인데, 크림 반도 사건과 러시아 루블 하락으로 인한 러시아 바이어의 감소(-10%)를 그 원인 중 하나로 분석해 볼 수 있다. 또한 3월 5일에 발생한 밀라노 대중교통 파업과 공항 직원 파업 역시 참관객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이다.

● 한편, 이탈리아 참관객은 2년 만에 증가세(+1%)를 나타내었고, 스페인 +22.08%, 프랑스 +13.90%, 그리스 +4.84%의 증가세와 함께 유럽 시장이 조금씩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분석해 볼 수 있다.

● 미국과 한국의 참관 바이어는 각각 +48.65%, +24.05% 증가하는 등 가장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었다. 아시아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3.35, -1.59%로 예년과 비슷한 참관객이 방문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참관한 몽골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가능성으로 주목받았다.

■ 최근 4년간 박람회 추이

■ 전시관 구성

● 올해 MIFUR 전시회에서는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1) B.box : 고품질의 가죽·모피 의류, 관련 생산 기술을 소개하는 관이다. 다른 재료와의 혼합으로 재구성된 모피와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한 세련된 기성복이 주목을 받았다.

2) Crossover : 최고급 품질, 섬세한 디테일, 클래식에 기반을 둔 고급 컬렉션을 소개하는 관이다.

3) Glam Av. : 국립 패션협회(Chamber of Fashion)에 등록된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는 관이다. 2014/2015 가을·겨울 시즌 모피 의류를 전시하여 최근 패션의 경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4) K.Point : 본 전시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관으로, 모피 의류, 악세서리, 단추, 패턴, 생산 기계, 태닝 기계, 생산 기술 과정을 선보인다.

■ 전시회 이모저모

● 이탈리아 모피 협회 패션쇼(the Italian Fur Association Fashion Night show) : 2014/2015 가을·겨울 시즌 의류를 선보이는 패션쇼가 전시회 첫 날인 3월 4일에 밀라노 Palazzo Serbelloni에서 개최된다. 패션쇼 참가 업체는 Made in Italy 업체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GIANFRANCO FERRÈ FURS를 포함한 9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 주목 끄는 부대행사

● Fuorisalone : MIFUR는 이탈리아 가구 박람회의 외부 전시장을 일컫는 Fuorisalone에 참가한다. 밀라노 시내 곳곳에 전시장을 설치하여 관람객의 접근성이 높은 것이 특징인 Fuorisalone의 특징 상 외부 전시장에서 바이어들과 잠재 고객들과 직접 만나 제품을 소개하고 또 판매할 수 있고, MIFUR 종료 후에도 전시회의 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원 : www.mifur.com , 밀라노 KBC 자체 분석

KOTRA 밀라노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