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4-10-19 조회수 : 1024

 

전시회 명

한글

그로노블 산악개발 박람회

영문

Mountain planet/ Salon de l'amenagement en montagne(SAM)

개최기간

2014.04.23~2013.04.25(3일간)

전시장

그르노블 Alpexpo전시장

홈페이지

http://www.mountain-planet.com/

연혁

1974년부터 격년 개최

규모(2011 년 기준)

42,000m²

참가업체수

750개 업체 참가

참관객수

155,00(26% 해외 참관객)

전시분야

스키 (리프트, 인공 눈 제조, 제설 장비) 산악 자전거 및 오토바이, 산악 안전구조 장비, 지형개발 및 유지 장비 등

한국관 참가 현황

불참 / 주빈국으로 초청되어 참관

 


 

 

■ 전시회 개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2014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에 걸쳐 전시되는 이 산악개발 박람회(Mountain planet)는 산악 장비 산업 마케팅의 가장 중요한 장으로 손꼽힌다. 전시회 개최지인 그르노블은 알프스산맥의 중심이자 '프랑스의 실리콘 밸리'라는 별칭 답게 최신 기술 연구 단지가 형성되어 산악 개발과 관련된 산업이 활발히 창출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올해로 40년을 맞아 Mountain planet (이전 명칭: Salon de l'amenagement en montagne(SAM))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산악 관련 산업 분야의 세계적 전시회로 도약하고 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마운틴 플래닛은 스키장 리프트 및 케이블카 설비에 관한 전세계 내로라하는 업체(Poma, Leitner, Doppelmayr )이 대거 참여하는 중요 전시회이다. 동 전시회는 그르노블 최대의 컨벤션 센터인 알프엑스포 전시장의 3개 홀을 모두 사용하며, 겨울 레저 스포츠 장비, 제설장비, 산악지형 개발 및 유지 장비, 운송장비, 숙박 및 관광서비스 등  16개 분야로 나눠 신제품과 첨단 기술 정보가 다양하게 전시된다.

 

 전시회의 특징

 

마운틴 플래닛은 지역 경제와 산악 개발 산업의 발전을 위한 관련 협회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전시회였다. 산악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행정구역인 그르노블, 오뜨 알프스와 사브와의 상공회의소의 경우, 동전시회에 각각 15, 20, 50여 개의 업체들을 소개하였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중소 기업에게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의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시회의 모토인 지속 가능한 개발에 걸맞은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는 것이다. 참관객들은 친환경적 방식의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경제 발전과 환경 보전이라는 두 개념이 양립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금 인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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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으로 둘러 쌓인 싸브와(Savoie)지역의 상공회의소(CCI SAVOIE)는 동 전시회를 통해 20년 동안 해당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업체들을 소개해왔. 올해도 50 여개의 회사와 함께 참가하여지역 사회의 산악 장비 산업, 스포츠 산업 및 관광업을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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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ster montagne는 산악 지형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프랑스 협회이다. 해외에 프랑스의 산악 관련 기술을 전파하고, 최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이 협회는 조직위원회로서 매년 참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처음으로 성과, 혁신, 글로벌, 세 개의 분야에 걸쳐 참가업체들에게 상을 수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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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적 교통수단 회사인 B.E green과 프랑스 전력공사 EDF(Electricite de France)는 고지대의 대중교통 발전을 위해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전시 사흘 동안 두 협력사는 도시의 주민과 참관객을 위해서 전시회장 주변을 도는 100% 전기로만 가는 50인승 버스를 제공한 것이다. 소음과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이 버스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통 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주요 전시품 트랜드

 

산악 장비 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모토를 꼽으라면 지속 가능한 개발이었다. 환경을 최대한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의 신기술 개발은 이번 전시에서 역시 최대의 관심사였다.

 

-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디젤 전기 제설차 PistenBully 60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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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형운송수단 제작 업체인 Kassbohrer 2012 SAM에서 시형을 선보인 선보인 를 동 전시회에 출시하여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에서 최초로 하이브리드 디젤 전기 기술을 이용한 이 제설차는 에너지와 환경의 혁명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화물의 배출은 약 20% 감소시키고 미세먼지 필터는 배출되는 매연의 99%를 줄인다. 또한 모터의 오랜 회전에도 소음이 없다. PistenBully 600E+은 지속가능한 개발의 새로운 예이며, 환경과 경제를 모두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올 겨울 프랑스 내의 네 개의 스키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 산악지대의 친환경적 화장실 SunwinD Ec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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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winD Eco2의 화장실 장비는 배설물을 무취의 건조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환풍과 건조 기술을 사용한다

기계를 작동시키는 데에 물이 필요하지 않으니 자원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질을 오염시킬 염려도 없다

필터에 남아있는 무취의 건조된 찌꺼기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배출되는 폐기물은 퇴비로 재활용 될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자원으로 가능성도 제시한다. 설치가 용이하고 

기후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므로 산 뿐 아니라 해변 및 건조지형에도 적합하다고 한다. 이처럼 동 전시회에서는 일반적인 산악 장비뿐 아니라, 산악 지형에서의 위생시설과 같이 생활과 직결된 부분까지 친환경적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신 교통수단 케이블카와 전기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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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POMA사의 케이블카, 우측 르노사의 전기자동차 Zoe


구동방식에 변화를 주어 에너지 사용을 줄이거나, 새로운 에너지를 사용하는 환경 친화적 교통 수단은 동전시회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케이블카가 지금까지 관광지 조망과 스키장 등의 고지대에 사용되는데 그쳤다면 동전시회에서는 산악지대와 도시 내에서의 하나의 교통수단으로 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Poma사는 동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의 다이렉트 드라이브를 이용한 10인승 케이블카 <Multix 10 Morizine>를 소개했다. 다이렉트 드라이브란 전동기의 회전력을 다른 기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구동 대상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음이 없으며 에너지 감축에 효과적인 기술이다. 또한 르노에서는 유럽에 출시한 소형 전기자동차 <Zoe>를 전시하였다.

 

■ 주목을 끄는 부대 행사

 

 - 주빈국으로 초청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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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피에르 레스타스(Pierre Lestas) 프랑스 스키장조합 대표, 크리스티앙 피츄(Christian Pichoux) 이제르도의회 부의장, 이혜민 주불한국대사, 최기형 KOTRA 파리무역관장

 

특기할 만한 점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여 한국이 동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초청되었다는 것이다.

주최측은 한국 주요 산악 리조트 대표단 및 기술진들을 초대하여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의 프랑스 산악 산업 노하우

기술개발 및 교류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소치에서 평창으로>라는 제목의 포럼이 개최되었다. 안영혁 대명 비발디파크 본부장과 박인준 용평 리조트 상무가 참가해 한국의 17개 스키장 소개 및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황에 대해 발제하였다.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한국은 유럽의 산악관련 종사자들에게 평창올림픽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었으며 이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었다

 

동 전시회를 통하여 우리기업들은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요구되는 주요 기술 및 서비스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 종합평가

 

프랑스 산악 협회(Cluster Montagne)의 대표, Benoit Robert는 아시아 시장을 산악업계의엘도라도라 칭하였다. 특히 한국 시장은 동계 스포츠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잠재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떠오르는 비즈니스 사업 파트너로 염두에 두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 전시회를 통해 국토의 70%가 산지이며 등산 인구 1,800만 명을 넘어선 한국이 유럽의 산악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예측할 수 있었다. 등산 및 트레킹 인구의 급증으로 국내 등산 의류업계는 급부상하였다. 하지만 인구감소와 국내 브랜드의 난립을 고려했을 때,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의 세계화가 필요하다. 이 전시회 참가를 통해서 국내 유수 브랜드를 해외의 바이어들에게 소개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유럽은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모토 아래 산악 지형을 개발해왔고, 스키와 같은 동계 스포츠 산업은 오랜 역사와 첨단 기술을 자랑한다. 따라서 동 전시회를 통하여 우리기업들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최신 제설(製雪)기술, 서비스업에서의 노하우 등을 습득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자료원: 전시장 방문 및 전시회 홍보자료(Moutain planet wire 신문, 전시회 카달로그), 전시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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