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리포트EXHIBITION REPORT
업종별 박람회
전시회 명 | 한글 | 애니메 엑스포 2014 |
영문 | Anime Expo 2014 | |
개최기간 | 2014/07/03 ~ 2014/07/06 | |
홈페이지 | ||
연혁 | 1992년부터 25번째 개최(2002년 ,2004년은 한해 두 번 개최) | |
규모 (2013년 기준) | 51750 s/m, 2개국 | |
참가업체수 | 220개사 | |
참관객수 (2013년) | 61000명 | |
전시분야 | 만화 및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디자인, 그래픽 관련 산업, 게임 등 | |
한국관 참가현황 | N/A |
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전경 Anime Expo 내부 전경
<자료원 :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자료>
■ 전시회의 특징
- 'SPJA(Society for the Promotion of Japanese Animation)' 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의 일본 애니메이션 관련 전시회이며, San Diego Comic-Con 과 함께 북미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만화 및 애니메이션 B2C 전시회로 꼽힘.
- 4일간 진행되는 전시회이며, 그 중 첫 3일은 오전부터 자정까지 사인회, 콘서트 등 행사가 진행 될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있음.
- 미국, 일본 업체들이 다수 참가하여 시연회, 팬미팅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직접 자사 애니메이션 및 게임을 홍보 하는 자리로 활용하며, 상품을 판매하거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함. 이밖에도 코스튬플레이(코스프레) 전용 의류, 장비, 악세사리 등 의류 관련 상품과 J-POP 음반이나 DVD와 같은 미디어를 포함한 일본 및 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대부분의 상품이 전시되고 판매됨.
■ 참가비 및 입장료
- 전시 부스 참가시 기본 부스는 9평방미터 크기에 $1400이며, 부스의 위치 및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음.
- 1일 입장비용은 $25이며, 4일 전부 참석하는 뱃지는 $70에 등록할 수 있음. 전시회가 열리기 전년도에 미리 4일 뱃지를 구매 할 경우 $45에 사전등록이 가능함. $175에 프리미엄 뱃지를 등록할 수 있으며, 이벤트 예약 우선권, 애니메 엑스포 공식 기념품 할인, VIP 전용 대기줄 및 출입구 사용권한 등의 혜택이 주어짐.
■ 주요 전시 품목 및 트렌드
Bandai Namco Games 부스 Atuls 부스
<자료원 :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자료>
- 북미권 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 트렌드는 아시아의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지만, 화려한 액션을 위주로 한 애니메이션과 만화가 상대적으로 더욱 더 인기를 얻는 편. 유명 액션 장르 애니메이션인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의 경우 미국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음.
-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트리거(Trigger)’ 의 최신 애니메이션 ‘킬라킬(Kill La Kill)’은 미국 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취향에 맞는 복고적인 동화와 통쾌한 액션, 매력적이고 독창적인 캐릭터들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수많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의 관심과 찬사를 받음.
- 일본 대기업 ‘소니(Sony)’ 산하의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 및 배급업체인 ‘애니플렉스(Aniplex)’는 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한 자사의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Sword Art Online)’의 두 번째 시즌 방영을 발표하여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킴.
-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로 유명한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일본 대형 게임회사 ‘반다이 남코 게임즈(Bandai Namco Games)’, ‘페르소나(Persona)’ 시리즈로 게임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아틀러스(Atlus)’ 등 유명 게임업체도 대거 참가하여 자사 게임을 홍보함.
- 미국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사이트인 'Crunchyroll', 'Daisuki' 와 동영상 전문 스트리밍 및 배포업체인 'Hulu' 가 부스를 내어 자사가 방송하는 애니를 홍보하면서 스트리밍 기술을 소개, 부스를 방문한 참가자에게는 일정기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하기도 함.
■ 주목 끄는 부대행사
Kill La Kill Special Event 홍보책자 Fan Panel
<자료원 :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체 자료>
O Kill La Kill Special Event
- 북미 전역의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있는 최신 일본 애니메이션 ‘킬라킬(Kill La Kill)’의 제작진과 성우진을 초청함과 동시에, 동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가수 Eir Aoi의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였음. 이벤트 홀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수많은 미국 현지 팬들의 주목을 받음.
O Anime Expo Masquerade
- Anime Expo에서 매년 개최되는 간판 행사. 프로 및 아마추어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참가하여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등장인물들을 따라하며 자신들의 의상을 뽐내는 행사이다. 다양한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많으며, 심사에 의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코스튬 플레이어는 입상과 상금을 받기도 함.
O Fan Panel
- 특정 팬들에게 자리를 마련하여 애니메이션 업체 관계자를 만나거나, 같은 팬들과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등 만화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자리임.
■ 향후 전시회 (발전) 전망
- 2012년 기준 미국은 69억 2천 8백만 달러로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약 40%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음. 2위인 일본은 17억 9천 2백만 달러로 - Anime Expo는 1992년 개최 이후로 참관객과 참여 업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연 평균 약 2000명씩 참관객이 증가하였으며, 이번 2014년 Anime Expo 참관객은 작년보다 약 1만명이 많은 70000명 이상으로 잠정 집계됨.
- 미국 경기가 차츰 회복단계에 접어들어가면서 문화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곧 만화, 애니메이션 사업에 대한 투자와 소비의 증대, Anime Expo의 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
■ 해당 전시회 활용방안
- 미국 만화 및 애니메이션 소비시장은 가능성이 많은 시장으로, 특히 아시아 문화에 중심을 두는 이벤트성격 상 진입장벽은 낮을 것으로 보임. 특히 Anime Expo의 주최자 ‘SPJA’ 는 2013년부터 ‘CJ미디어’ 의 전문방송채널인 ‘엠넷(Mnet)’과 손을 잡고 K-POP 댄스 이벤트를 개최할 정도로 Anime Expo 참관객 중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이 다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대부분의 북미권 일본만화 매니아들은 동아시아 문화 전체를 수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K-POP 등 한국 아이돌 그룹과 음악에도 관심을 보임. 실제로 한 부스의 경우, ‘소녀시대’, ‘빅뱅’, ‘틴탑’ 등 유명 아이돌 그룹들의 포스터와 브로마이드를 판매하였으며, K-POP 댄스 경연대회도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남.
- Anime Expo 참관객들의 인터뷰에 의하면, 일본만화를 ‘Manga’ 라는 단어로 칭하듯이 한국만화를 ‘Manhwa’ 라는 단어로 따로 구분하며, 현재 한국 문화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웹툰(Webtoon)을 중심으로 한 한국만화 열풍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K-POP을 활용하면서 Anime Expo를 한국 만화를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한국만화의 경우 정확한 영문 번역이 필수임.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쓰거나 부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는 등 만화의 가독성을 떨어지게 만드는 번역을 지양해야 함. 영어권 독자들이 몰입하기 쉽도록 전문 번역가 고용 및 철저한 번역 감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국만화의 해외진출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음.
KOTRA 로스앤젤레스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