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해외에서의 신용 카드 사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런던 여행 중, 옷을 두세 벌 고르고 계산하려는 순간 문제가 생겼다. 별 생각 없이 신용카드를 내밀었는데 뒷면에 사인이 없어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한다. 답답한 마음에 여권과 대조시켜 줘도 고개를 젓고, 즉시 사인하겠다고 해도 안 된다 한다. 결국은 옷을 제자리에 걸어 두고 나와야 했던 날. 카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해외에서는 허술하게 카드 결제를 처리하는 법이 없다. 카드 뒷면에는 반드시 본인의 사인이 있어야 하며, 사인이 있는 경우라도 여권의 사인과 대조한 후에야 결제하는 곳도 있다. 단지 사인이 없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신용카드 뒷면에는 반드시 본인의 사인을 잊지 말도록.

또한 신용카드 결제 시에는 승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매출 전표에 서명을 하기 전에는 기재된 금액과 화폐 종류, 가맹점명, 매출 일자가 정확한지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전표에 이상이 있거나 결제를 취소할 경우에는 반드시 취소 전표를 받아 보관해 두어야 한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국가에서는 위조 카드로 인한 부정 매출이나 가맹점 사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니 신용카드를 남에게 양도하거나 카드 정보를 알려 주는 일은 삼가야 하며 점원에게 카드를 건네주고 매출표를 작성해 오도록 하는 것도 절대 피해야 한다. 해외에서 사용한 부정사용 대금은 국내에서보다 보상받기가 훨씬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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